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부사장인 폴 샘스가 미국프로풋볼(NFL,National Football League)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주주가 됐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www.steelers.com/article/110915/)를 통해 폴 샘스가 포함된 신규 소유주 10명을 추가하는 클럽의 소유권의 개편작업을 마쳤다고 알렸다.
이번의 소유권 개편작업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대주주인 루니와 맥긴리 가문의 주식 일부를 구단 대표인 아트 루니 2세와 신규 소유주들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폴 샘스의 가족이 포함된 신규 소유주의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폴 샘스와 부인인 수잔 그리고 메간, 매튜, 마이클 등 3명의 자녀가 소개됐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폴 샘스에 대해 산업을 이끄는 컴퓨터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최고 운영자로 핵심 지도자, 대변인, 운영 전문가, 회사 의사 결정권, 전사적 전략 제공 등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폴 샘스는 지난 10여년간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왔다고 소개해, 이번 NFL 주식 매입이 단기 수익을 누리는 즉흥적인 구매가 아님을 보여줬다.
한편, 폴 샘스의 아내인 수잔은 영세 모자들에게 법적으로 지원해주는 변호사로 가정폭력 부분 전문가로 소개됐다.
피츠버그는 1933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설립된 5번째로 오래된 미국 프로 풋볼 프랜차이즈 팀으로 2009년 2월 슈퍼볼에서 우승한 NFL 챔피언이다. 한국계 혼혈스타인 하인즈 워드가 이 팀에서 와일드 리시버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