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식 이어 팀포2도 제쳤다, 블레스 언리쉬드 PC 스팀 동접 8위

네오위즈가 지난 8월 7일 스팀 글로벌로 론칭한 <블레스 언리쉬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팀이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통계 자료에 따르면, <블레스 언리쉬드>는 12일 기준, 동시 접속자수 7만 명을 꾸준히 유지하며 스팀 이용자수 전체 순위 중 8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FM 2021>,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그리고 <팀 포트리스2>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MMORPG 장르에서는 스팀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플레이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 7월말 CBT를 진행했던 아마존 게임즈의 MMORPG <뉴월드>가 20만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으나, 테스트가 끝난 이후 론칭한 <블레스 언리쉬드>​가 신규 MMORPG에 대한 유저들의 선택이라는 시너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레스 언리시드>의 인기는 중국에서 단연 돋보인다.  아직 별도의 중국 퍼블리셔 선정이나 진출을 하지 않고 판호도 받지 않은 상태이지만, 스팀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중국어 지원 서버는 3개가 할당되어 있다. 

이들 중국어 지원 서버는 대부분 포화 또는 혼잡이며 캐릭터 생성 제한이 걸리기도 했다. 실제로 상당수의 중국어 사용자가 게임을 플레이 중이며, <블레스 언리쉬드>의 플레이를 스트리밍하는 영상 플랫폼에서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은 수십만 명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가 아직 판호를 발급 받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중국 유저들의 기대감은 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서버 역시 적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분위기 상승으로 인해 네오위즈 주가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10시 55분 기준 39,950원.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블레스 언리쉬드> 출시 전 주가인 28,000원(6일 기준)에 비하면 약 12,000원 가량 오른 수치다.

네오위즈는 12일 발표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 내 예정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