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나올 기대작의 한글화를 약속했다.
캡콤 코리아는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라인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기대작 <바이오 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 <로스트 플래닛 2>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한글화가 확정 발표됐다.
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은 <데드라이징 2>(Xbox360, PS3)의 한글화. 라인업 발표회에 참석한 캡콤의 이나후네 케이지 본부장은 “다른 캡콤 신작들이 한글화되는데 질 수 없다(웃음). 반드시 한글화하겠다”라며 한글화를 약속했다.
내년에 발매될 <데드라이징 2>는 새로운 주인공과 도시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한 화면에 최대 7,000 마리까지 좀비가 표현될 정도로 기술적인 구현도 좋아졌다(1편의 10배). 또한, 4명까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호러 건슈팅 게임 <바이오 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Wii)도 한글화된다. 이번 신작은 시리즈 2편과 <코드명 베로니카>의 스토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카메라 워크와 아케이드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편 <엄브렐라 크로니클>이 너무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아 이번에는 ‘쉬움(easy)’을 선택하면 자동조준 기능이 지원된다.
엄청나게 스케일이 커진 <로스트 플래닛 2>(Xbox360, PS3)도 한글화가 확정됐다. 여러 명의 주인공이 등장해 옴니버스 방식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모든 캠페인을 최대 4명이 온라인 협력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풍부해진 것도 특징.
캡콤 코리아의 강진구 대표는 “앞으로 나올 캡콤의 S급 타이틀은 모두 한글화한다. 기대해도 좋다”며 적극적인 한글화의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봄에 나올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도 당연히 한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Wii용 호러 건슈팅 게임 <바이오 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
<로스트 플래닛 2>의 한글화도 확정됐다.
<데드라이징 2>도 한글판으로 내년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