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모바일과 리메이크, '포켓몬의 숨결'... 포켓몬 프레젠트는 풍성했다

포켓몬 컴퍼니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된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이형철(텐더) 2021-08-19 12:17:31

포켓몬 컴퍼니가 18일, 자사 타이틀을 소개하는 '포켓몬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 타이틀을 리메이크 한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포켓몬스터 샤이닝 펄>과 오픈월드라는 요소가 더해진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등 다양한 타이틀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2021년, 포켓몬 컴퍼니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된 최초의 포켓몬 MOBA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가 좋은 예다. 앞서 언급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역시 포켓몬에겐 다소 낯선 '오픈월드' 개념이 탑재된 만큼, 새로운 시도에 해당한다. 과연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엔 어떤 도전이 담겨있을까. 30분가량 진행된 포켓몬 프레젠트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오픈월드 요소와 새로운 전투 방식을 더하다,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올해 2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공개 직후부터 지금껏 많은 게이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포켓몬 게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오픈월드' 개념이 도입된 최초의 타이틀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게임은 사람과 포켓몬이 함께 생활하는 게 익숙지 않았던 과거 히스이 지방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히스이 지방은 중앙에 위치한 천관산을 기준으로 구분되며, 각 지역은 각기 다른 특색을 띤다. 등장하는 포켓몬 역시 지역의 색깔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다.

 

이는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오픈월드 요소와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자유롭게 필드를 돌아다니고 야생 포켓몬과 전투를 펼치거나, 이들을 포획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 소드>, <포켓몬스터 실드>에서는 제한적으로 즐길 수 있었던 콘텐츠가 게임 전반으로 확장된 셈이다. 그만큼,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재미도 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작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의 마을은 물론 (출처: 포켓몬 컴퍼니)

포켓몬을 타고 필드를 누비는 플레이도 가능해졌다 (출처: 게임 프리크)

전투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상대와 내가 한 번씩 턴을 주고받았던 구작과 달리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강공과 속공 개념이 도입됐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강공은 대미지가 높은 대신 행동이 느려지며, 속공은 정반대 개념에 해당한다. 또한, 일부 상황에서는 연이어 행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구작의 전투와는 전혀 다른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전투시 등장하는 UI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출처: 포켓몬 컴퍼니)

구작의 턴방식 전투에 비하면 훨씬 다이나믹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포켓몬 컴퍼니)

 

-장르: 오픈월드 RPG

-개발사: 게임 프리크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출시일: 2022년 1월 28일



# 리메이크로 돌아온 다이아, 펄부터 모바일 런칭일 공개된 '포켓몬 유나이트'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이하 브릴리언트 다이아), <포켓몬스터 샤이닝 펄>(이하 샤이닝 펄)은 2006년 발매된 <포켓몬스터 DP 디아루가, 펄>을 리메이크한 타이틀인 만큼, 전반적인 구조는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 유저들은 원작과 동일하게 신오 지방을​ 배경으로 마박사와 갤럭시단, 여러 단장들을 만나며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물론, 개선된 부분도 존재한다. 

 

화석을 채굴하거나 비밀기지를 만들어 포켓몬 석상을 배치할 수 있었던 지하통로는 '지하대동굴'로 개편됐다. 지하대동굴에는 '포켓몬 은신처'가 존재하는데, 이는 유저들이 어떤 석상을 배치했냐에 따라 다른 몬스터가 등장하는 일종의 사냥터가 될 전망이다. 은신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포켓몬이 존재한다는 점도 포인트. 스토리 클리어를 넘어 도감을 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콘텐츠가 추가된 셈이다.

 

또한, 유저들은 <브릴리언트 다이아>, <샤이닝 펄>을 통해 원작보다 강화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를테면 몬스터 볼 설정을 통해 포켓몬이 등장할 때 효과를 넣거나, 캐릭터의 의상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많은 유저가 바랐던 '포켓몬 따라다니기 기능'이 추가된 점도 눈에 띈다.

  

비밀기지는 기존 요소를 유지한 가운데 (출처: 포켓몬 컴퍼니)

포켓몬 은신처라는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도감작을 위해서는 꼭 거쳐야할 요소다 (출처: 포켓몬 컴퍼니)

  

-장르: RPG

-개발사: ILCA, Inc.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출시일: 2021년 11월 19일

 

 

<포켓몬 유나이트>는 오는 9월 22일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7월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포켓몬 유나이트>는 MOBA라는 장르 위에 익숙한 포켓몬스터 IP를 끼얹으며 많은 이의 호평을 받고 있다. 쉬운 난이도와 빠른 템포로 흘러가는 게임 역시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포켓몬 컴퍼니는 <포켓몬 유나이트>를 '완전 무료'로 개방하며 유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건 그리 많지 않다. 스위치 온라인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포켓몬 유나이트>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접근성도 낮다. 모바일 출시 역시 이러한 방향성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9월 22일부터 모바일로 포켓몬 유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 (출처: 포켓몬 컴퍼니)

 

포켓몬 컴퍼니는 앞서 소개된 내용 외에도 다양한 타이틀에 관한 정보를 전했다.

  

모바일로 출시된 캐주얼 게임, <포켓몬 카페 믹스>는 오는 가을 <포켓몬 카페 리믹스>로 리뉴얼된다. <포켓몬 카페 믹스>는 카페를 운영해 포켓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퍼즐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게임성을 자랑하며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포켓몬 카페 리믹스>에는 원작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는 만큼, 퍼즐 요소가 강화되며 게임 내 등장하는 포켓몬과 의상도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은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포켓몬 카페 믹스는 다양한 신규요소가 추가된 '리뉴얼' 버전을 선보인다 (출처: 포켓몬 컴퍼니)

 

2019년 모바일로 출시된 <포켓몬 마스터즈 EX>는 2주년을 맞아 게임 내에 다이맥스가 등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저들은 이벤트 클리어를 통해 호브와 자마젠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다음 달에는 스토리 업데이트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포켓몬 GO>는 우르, 대여르, 탐리스 등 가라르 지방 포켓몬 3종이 등장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만 포획 가능하다. 

  

2주년을 맞이한 포켓몬 마스터즈 EX는 굵직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처: 포켓몬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