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플라이트 슈팅 게임'의 대표작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신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2021년 8월 19일 진행된 '에이스 컴뱃 25주년을 돌아보는 특별 방송'에서 정식 공개된 정보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신규 작품은 일본의 게임 전문 외주 개발 회사 일카(ILCA)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일카는 <에이스 컴뱃 7>의 애니메이션 파트나 <니어: 오토마타>, <드래곤 퀘스트 11> 등 여러 굵직한 게임의 개발에 참여해 왔다. 2021년 2월에는 <포켓몬스터 DP>의 리메이크 작품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의 개발사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개발사 '프로젝트 에이스'도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신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브랜드 디렉터 코노 카즈토키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직군의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모집 인력이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팀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는 1995년 첫 작품을 발매한 플라이트 슈팅 장르의 대표작이다. 2001년부터 PS2를 통해 다수의 작품을 공개하면서 전성기를 맞았지만, 2007년 Xbox 360으로 독점 발매한 <에이스 컴뱃 6>를 마지막으로 약 12년간 정식 넘버링 타이틀을 출시하지 않았다.
2011년에는 외전 작품 <에이스 컴뱃 어썰트 호라이즌>, 2014년에는 F2P 형식의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를 공개했으나 팬들의 반응도 나빴고 판매량도 부진했다.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토리 무대를 현실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에게 큰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연기 끝에 2019년 발매된 <에이스 컴뱃 7>이 성공하면서 <에이스 컴뱃> 시리즈는 부활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에이스 컴뱃> 시리즈가 자랑하는 '비행 슈팅'에 집중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 프로젝트 에이스에 따르면 <에이스 컴뱃 7>은 3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