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크라이텍에서 만들고 있는 차세대 게임엔진 ‘크라이 엔진 3’(Cry Engine 3)의 기술데모 시연 영상을 공개한다. 시연은 Xbox360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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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은 크라이텍의 ‘사샤 군드락’ 테크니컬 매니저가 직접 진행했으며, 통역은 크라이텍 한국지사에서 핵심 엔진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원 씨가 담당했다. 영상은 크라이 엔진 3로 제작한 맵(레벨)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과 함께 주요 성능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연에는 현재 개발 중인 FPS 게임 <크라이시스 2>의 일부 맵과 지난 2007년 발매된 <크라이시스>를 크라이 엔진 3의 사양으로 재구성한 맵이 사용됐다. 마지막에는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중세 판타지풍의 맵도 등장한다.
크라이 엔진 3는 지난 2007년 발매된 <크라이시스>의 개발에 사용된 크라이 엔진 2의 다음 버전으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PC 버전 게임만 개발할 수 있었던 크라이 엔진 2와 달리 크라이 엔진 3는 PC와 함께 Xbox360, PS3 등의 콘솔 플랫폼으로 동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PC 버전의 샌드박스(개발 툴)로 게임을 만들면, 특별한 과정 없이 바로 Xbox360와 PS3 버전으로 컨버팅되는 기술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별도의 이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한 개의 PC게임 개발 환경으로 동시에 세 가지 플랫폼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
크라이텍 한국지사의 정재원 씨는 “크라이 엔진 3에서 가장 내세우고 싶은 점이 바로 PC 게임 개발환경에서도 손쉽게 Xbox360과 PS3까지, 동시에 3개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각종 최신 기술들, 특히 빛(라이트) 관련 최신 기술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개발 툴의 최적화도 잘 되어있다는 점을 주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크라이텍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GC 2009에 부스를 개설하고 크라이 엔진 3의 기술데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