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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온라인게임, 익숙한 혁신이 필요하다”

KGC 2009 엔도어즈 김태곤 이사 기조강연

고려무사 2009-10-09 17:16:36

성공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은 익숙한 것에서 찾아야 한다.”

 

엔도어즈의 김태곤 이사는 9일 KGC 2009 기조강연에서 최근의 인기게임들을 살펴보면 <아이온>을 제외하곤 모두 5년 이상 서비스해 온 게임들이다. 유저들이 기존 게임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게임으로 쉽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을 새로운 게임으로 유도하기 위해선 익숙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곤 이사가 혁신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익숙한 혁신을 강조한 이유는 유저들의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때문이다.

 

그는 유저의 인지범위를 넘어선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 반발자국 앞선 혁신적인 내용을 게임에 접목했을 때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게임 시스템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유저들은 이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지 않고 오히려 반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새로운 게임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하더라도 유저들이 느끼지 못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익숙한 혁신을 위해 실제 인물이나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일부 패키지게임에서 도입했던 턴 방식 배틀을 온라인게임 장르에서 재해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틀란티카>의 경우 개인 간의 1:1 턴 방식 전투에 진영 대 진영의 대규모 턴 방식을 도입해 많은 유저들이 한꺼번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으며, 턴 중간에 다른 유저나 몬스터가 난입하는 방식을 도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익숙한 혁신이 필요한 이유로 신작 게임을 주목 받을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1,200 개의 온라인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중에서 상당수는 유저들의 관심을 받지 못 한다. 주목 받지 못 하면 선택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에 우선하는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곤 이사는 이번 KGC 2009의 주제가 ‘게임의 핵심’(Core of Game)이라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게임의 핵심은 재미를 통한 휴식’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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