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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CD 프로젝트 레드, 사이버펑크 2077 되살리기 위해 모드 제작자 고용

위기의 사펑을 구할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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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1-09-01 12:08:27

<사이버펑크 2077>(이하 사펑)을 만든 폴란드의 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게임의 패치 및 업데이트를 위해서 모드 개발자(모더)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사펑> 레딧에 따르면 닉네임 Traderain, Nightmarea, Blumster 및 rfuzzo 등의 모더들이 <사펑> 개발에 공식 합류한다. Traderain은 "우리는 <사펑>의 백엔드 및 게임의 모딩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작업을 맡을 것"이라며 "(모더의 합류로) <사펑>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썼다.

 

단, 모더들은 CDPR 직원이 아닌 별도 외주 법인으로 협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이그소프트(Yigsoft)를 설립하고 외주를 맡는다. 현재 <사펑>에는 1.3 패치가 적용됐다. 미니맵 조절 기능이 추가됐으며 메인 퀘스트 중 스카이와 엔젤 사진이 더 오래 패치되어 유저의 선택을 돕는다. 

 

<사펑>의 스카이 or 엔젤 선택 장면

이밖에 밸런스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겨 <사펑>의 안정성이 8개월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미 적지 않은 게이머들이 버그가 만연한 상태의 <사펑>을 플레이하며 모든 엔딩을 봤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드 지원의 확대는 게이머들을 돌려세우기 위한 CDPR의 타개책으로 보인다.

 

게임사가 능력있는 모더를 초빙하는 일은 업계에서 더러 있는 일이다. 지난달에도 베데스다는 <폴아웃> 모드 개발자를 퀘스트 디자이너로 합류시킨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