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업데이트가 주요했던 것일까?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2>가 구글매출 3위에 올랐다.
<블레이드 & 소울2>의 매출 상위권 진입은 출시 8일 만에 이루어졌다. 출시 다음날(8월 27일) 11위로 출발한 <블레이드 & 소울2>은 이튿날 7위로 상승했다. 이후 8월 31일부터 4위를 유지하다가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한 계단 상승한 것.
지난 1일 업데이트는 퀘스트 난이도 하향 및 획득 보상을 높이는 등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목적을 뒀다. 희귀 장비부터 금화, 경험치 획득률, 획득량이 늘어났으며 30레벨 초반 퀘스트의 난이도를 낮춰 퀘스트 클리어의 어려움도 없앴다.
더불어 보스 보상 시스템이 변경돼 좀 더 많은 유저가 혜택을 받게 됐다. 간헐적으로 자동사냥이 중지되거나 다른 기기에 로그인했을 때 신규 기기에서 게임이 종료되던 현상도 수정되는 등 편의성 차원 개선도 진행됐다.
과거 영기 시스템 역시 즉각 개선해 게임 내 반영해 시즌 패스 아이템 없이 비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 & 소울2> 성적이 호조를 보이며 엔씨는 <리니지W> 마케팅에 좀 더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 엔씨는 2003년 이후 18년 만에 도쿄게임쇼에 참가, <리니지W>의 글로벌 인지도를 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유저 유입과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 <블레이드 & 소울2>에 대한 민심 분위기는 여전히 순탄치 않다. 지나친 과금 유도에 대한 지적도 여전하고 주가도 하향 곡선을 타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