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이 북미 PC 게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NPD는 지난 9월 북미 PC 게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 PC 게임이 북미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아이온>이 처음이다. 과거 <길드워>가 출시 당시 10위권에 들어간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아이온>이 판매 1위를 차지한 이유 중 하나로는 스팀 및 Direct2Drive 등의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아이온>의 디지털 다운로드 예약판매 성과는 뛰어났다.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스팀’에서는 예약판매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예약판매(프리오더)라는 특성상 실제 서비스까지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실제 20 달러 이상의 패키지 판매 차트에서도 <아이온>은 <심즈3>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온>의 사전예약이 5 달러, 정식 패키지 가격이 49,99 달러인 점을 생각하면 예약구매자의 상당수가 실제 구입까지 진행 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아이온>은 9월 22일 북미에서 론칭될 당시 북미·유럽 사전판매량이 45만 장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가 북미와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