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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심형래의 디워, 온라인게임으로 나오나

임상훈(시몬) 2006-04-14 17:41:02

 

화제작 <디워>(D-War>가 온라인게임으로 나올 전망이다.

 

심형래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디워>(영구아트무비)가 국내 개발사와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게임하이가 <디워>의 게임 판권을 얻어 게임을 개발 중이며, 영화 개봉에 맞춰 올해 내에 서비스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게임하이는 지난 해 연달아 흥행을 일으킨 MMORPG <데카론>과 FPS <서든어택>을 만든 개발사다.

 

영구아트무비 측 관계자는 "2004~05년께 게임업체와 온라인게임 개발에 관한 계약을 했다"며 계약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게임회사로 영화 관련 데이타가 넘어간 게 없으며, 어떤 게임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게임하이 측 관계자 역시 "노 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양측의 반응을 종합해볼 때 계약은 했으나 실질적인 개발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게임 <디워>의 출시는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간단한 온라인게임이더라도 1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한 상태에서 아직 기본적인 데이타와 구체적인 기획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 영화 <디워> 홈페이지: www.d-war.com


영화 <D-War>

 

미국 LA를 배경으로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한 이무기들의 혈투를 그린 SF 블록버스터.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약 500억원(추정)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다. 특히 지난 해 2분 분량의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수효과, CG, 미니어처 및 특수촬영 등이 100% 영구아트의 독자적인 기술로 이루어졌으며 실사 부분은 촬영이 끝난 상태다.

 

지난 3월 메가박스를 소유하고 있는 영화배급사 쇼박스와 전세계 배급계약을 했고 미국 추수감사절인 11월 말께 개봉할 예정이다. 쇼박스 측은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뒤 국내에 들여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