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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하임 블리자드사장 단독 인터뷰

Wow 임팩트 특집 모하임 사장 단독 서면 인터뷰 공개

2005-04-04 13:40:01

 

 

"(Wow 불매운동과 관련된) 여러 패러디 포스터를 봤습니다. 블리자드가 단지 Wow 이용자들의 돈에만 관심있는 것처럼 묘사돼 있어 놀랐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를 개발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디스이즈게임과의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와우 불매운동 패러디를 본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Wow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만든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면 상의 느낌이지만 그의 말에는 자존심이 다소 상한 듯한 뉘앙스가 풍겼다.

 

"물론 저희는 하나의 기업이고 수익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수익만을 위해 게임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게이머들이 인정해 주는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한국 게이머들이 현재 Wow의 게임성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블리자드에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하임 사장은 이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외적인 질문엔 간략히 대답해 기사 작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줬지만 디스이즈게임의 질문에는 비교적 자세히 답해줬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Wow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곳이다. 해외 게임업체에게 한국은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이자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로 이용되고 있다. 역시 Wow를 통해 그런 스텝을 밟은 모하임 시장이 바라보는 한국은 어떨까?

 

"한국 시장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게임 제작자가 존경을 받고 게임이 즐거운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인정되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모하임 사장이 꼽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 네트워크 인프라와 온라인게임 이용문화다.

 

네트워크 인프라는 항상 언급되는 부분. 그에 덧붙여 우리의 온라인게임 이용문화를 인정한 그의 관점이 눈길을 끈다.

 

그가 보기에 한국 온라인게임 이용문화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생산되는 '보고'다. 그는 한국 게이머들을 치켜세우며, 개발자와 소비자의 유대관계에서 나오는 다양한 시너지가 한국 온라인게임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한국은 게임 개발자들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펼쳐 보이기에 적격인 곳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게이머들이 특정 장르의 게임만을 즐긴다거나 한국의 특정한 방식을 고집한 게임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낱 오해입니다. 한국은 게임 개발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하여 진정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Wow 열풍은 사뭇 대단했다. 오픈베타 테스트 당시 Wow는 온라인게임 종주국을 자랑했던 한국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의 기를 꺾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그가 생각하는 Wow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모하임 사장은 Wow의 경쟁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 그리고 플레이가 쉽고 단순하다는 점 등 2가지를 꼽았다.

 

특히 그는 뒷부분의 장점을 강조했는데, 게임 하기 쉬워 신규 이용자들이 Wow를 많이 즐긴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Wow는 대부분 다른 RPG에 비해 굉장히 단순합니다. 이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퀘스트 시스템은 이런 장르의 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자라도 빠르게 배워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Wow 업데이트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만렙('60 레벨)을 찍고 그 이후의 엔딩게임에 목말라하는 많은 고렙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신규 업데이트 소식이다. 모하임 사장은 '블리자드 방식'대로 그 내용을 원론적 수준에서 살짝 그리고 두리뭉실하게 밝혔다.

 

"전장, PvP 명예 시스템 및 영웅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컨텐츠 및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블리자드 스케일에 기대하는 수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고객이 당장 이용하기 전까지 비공개를 고수하는 블리자드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이 정도 언급이면 조만간 배틀그라운드 등의 업데이트 소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모하임 사장은 서버간 캐릭터 이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신 요금상품 개발 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중이라는 원론적인 대답을 주었다.

 

 이외의 일문일답의 자세한 내용은 기사 아래에 있는 '[일문일답]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을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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