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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라오어' 드라마 촬영 마친 닐 드럭만... "차기작 집중"

너티독의 새로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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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11-10 14:39:55
너티독의 공동 사장 '닐 드럭만'이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복귀했다. 이에 차기작 행보가 주목된다.

11월, 닐 드럭만은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에서의 시간이 끝났다. 너티독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닐 드럭만은 7월경 캐나다에서 촬영을 시작한 HBO의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이하 라오어)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따라서 드라마 촬영이 일부 마무리된 후 본업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트위터)

 

닐 드럭만의 트위터 계정 소개 문구도 "미래의 게임"에 대해 강조했다. 즉, 너티독 복귀 후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닐 드럭만은 너티독의 대표 작품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와 <언차티드> 시리즈의 각본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담당한 바 있다.

실제로 <라오어 파트 2>를 2020년 6월 발매한 후 너티독은 차기작에 대해 별다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준비되면 공개할 것"이라며 <라오어 파트 2>의 스탠드얼론 멀티플레이 게임을 9월 26일에 공식 발표한 것이 전부다.

덕분에 닐 드럭만이 <라오어> 드라마 각본 및 연출을 위해 떠난 후에는, 드럭만의 부재로 너티 독이 신작 개발을 멈추고 <라오어 파트 2>의 멀티플레이와 <라오어 1>의 리메이크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라오어 파트 2>

 

<라오어 파트 2>의 스탠드얼론 멀티플레이 출시가 확정된 현재, 너티독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가능성은 세 가지 갈래로 나뉜다. <언차티드>의 스핀오프 게임, 개발이 취소됐었던 SF 게임, 혹은 완전하게 새로운 IP다.

먼저 <언차티드> 시리즈는 2017년 발매된 스탠드얼론 작품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이후로 신규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언차티드>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너티독의 SF 게임에 대한 루머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2014년 <라오어 1>에 등장한 SF 코믹스 '새비지 스타라이트'가 너티독의 신규 IP에 대한 힌트라는 의견이 등장한 것. 당시 너티독은 인터뷰를 통해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2014년에 발매된 너티독 30주년 기념 아트북에는 "개발되지 않은 SF 게임"에 대한 콘셉트 아트가 수록되어 있다. 

완전히 새로운 IP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 2021년 9월, 너티독은 다방면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서 "새로운 AAA 타이틀 중 하나"에 대한 로드맵을 설계하는 인원을 모집한 바 있다.

 

개발되지 않은 SF 게임 (출처 : 너티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