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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 한국판 영상

18일 공식발표회 현장 시연대 플레이 영상+체험기

안정빈(한낮) 2009-11-18 19:05:02

윈디소프트가 18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이하 컴퍼니 온라인)을 공개했습니다. 함께 진행된 시연회를 통해 디스이즈게임에서도 <컴퍼니 온라인>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캡처해서 편집한 영상부터 보시죠.

 


  

■ 거점 중심의 원작의 전투를 그대로

 

<컴퍼니 온라인>의 게임 방식은 원작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시스템을 따르고 있습니다.

 

전투를 시작하면 맵 곳곳에는 중립거점이 놓여 있죠. 플레이어는 이 중립거점을 통해 게임 내의 모든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거점과 건물을 점령할 때마다 운용가능 한 병력이 늘어나고, 연료나 군수품 거점에서는 1분당 10의 추가자원이 들어오죠.

 

화면 중앙에 보이는 깃발이 거점입니다. 각 거점에 따라 다른 기능을 합니다.

 

특히 거점 중에서는 전세를 결정짓는 포인트 거점이 있습니다. 화면 상단에는 연합군과 추축군의 포인트가 표시되는데요, 포인트 거점을 많이 확보해서 상대방의 점수를 0으로 만들어도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거점에서 모든 자원을 얻기 때문에 농부광물이 등장하지 않고, 본진 파괴와 포인트 판정승 중 한가지 방법을 택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그래픽 역시 기존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원작은 2006년에 나온 게임이지만 당시 워낙 뛰어난 그래픽으로 유명했던 게임인 만큼 지금 봐도 부족함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각종 폭발 이펙트나 건물이 무너지는 과정, 불타는 전차가 서서히 파괴되며 부서지는 모습 등은 최근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픽은 아직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폭발 효과가 좋습니다.

 

 

■ 온라인에서 추가된 지휘관과 커맨드트리

 

온라인 버전으로 나오면서 추가된 요소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플레이어의 성장과 관련된 콘텐츠입니다.

 

첫 번째는 지휘관과 커맨드의 선택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자신의 분신이 돼 명령을 내릴 지휘관을 만드는데요, 작성한 지휘관의 진영과 직업(?)에 따라 커맨드라는 일종의 스킬이 달라집니다.

 

커맨드는 기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사용되던 중대지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투 중 쌓인 경험치를 통해 다양한 전술명령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공수부대나 공중폭격, v1 로켓폭격, 티거 전차나 척후병 기습 등이 준비되어 있죠.

 

<컴퍼니 온라인>의 로비에서 자신이 원하는 커맨드를 직접 골라서 게임에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맨드 트리를 통해 특정 커맨드를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커맨드 강화를 위해서는 레벨이 오를 때마다 1씩 주어지는 커맨드 트리 포인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종의 특화랄까요?

 

어떤 스킬을 고르느냐에 따라 전투가 달라집니다. 하나만 키울 것인지 다양한 스킬을 고루고루 키울 것인지도 중요한 선택이죠.

 

커맨드 하나하나가 전황을 뒤엎을 정도로 강력하고 게임 중 경험치만 쌓이면 꾸준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커맨드를 강화했는가에 따라 플레이 방식도 달라집니다.

 

실제로 시연대에서 시범을 보여주던 유저는 공수부대를 모두 강화한 후 초반부터 탱크와 장갑차, 극소수의 보병만 운영하고 중반 이후부터는 공수부대로 모든 거점을 테러하는 방법을 사용하더군요. 커맨드 트리만 충분히 올리면 볼 수 없는 지역에도 공수부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거점 테러가 상당히 쉬워집니다.

 

 

■ PvP 대전과 PvE 캠페인 플레이가 모두 가능

 

<컴퍼니 온라인> 한국판에는 다섯 가지 게임모드가 있는데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보상게임: 오토매치 시스템으로 매치메이킹이 이루어지는 PvP 래더 게임이다.

조건지정게임: 친구나 길드원들과 시합을 하는 커스텀 PvP 대전 모드.

③ 모의전: 인공지능과 대전하는 스커미쉬 PvE 모드. 원하는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④ 훈련임무: 튜토리얼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보상으로 연결된다.

⑤ 캠페인: 싱글플레이 캠페인이 들어 있는 PvE 모드. 오픈베타 때 제공된다.

 

게임 속 양대 진영, 연합군과 추축군에는 각각 3개의 직업이 있습니다. 연합군의 공수부대, 보병중대, 전차중대, 그리고 추축군의 테러중대, 블리츠중대, 방어중대(독일은 중대를 독트린이라 부름)인데요, 중대마다 각각 커맨더가 한 명씩 존재해 총 6명의 커맨더가 등장합니다.

 

<컴퍼니 온라인>에는 100 종이 넘는 영웅들과 300 종 이상의 군사 아이템, 6명의 커맨더가 나오는데요, 6명의 커맨더는 총 48 종의 커맨더 능력을 쓸 수 있어 커맨더와 능력을 조합하면 수천 가지 방식이 나오게 됩니다.

 

 

■ 자신만의 군대를 육성하는 영웅과 군사 아이템

 

<컴퍼니 온라인>에는 일반 유닛의 성장을 위한 군사 아이템과 영웅 아이템도 있습니다. 군사 아이템은 일종의 1회성 장착 아이템으로 다음 게임에서 특정 유닛들의 성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로비에서는 군사 아이템을 최대 8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군대를 만드는 셈입니다.

 

공병의 거점점령 속도 45% 상승이나 시작부터 전체 보병이 M1 기관총을 들고 나오는 등 효과도 강력합니다. 군사 아이템은 총 레벨 5까지 마련돼 있는데요, 레벨1 아이템만으로도 8개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유닛의 능력이 배에 가깝게 달라지더군요.

 

영웅 아이템은 각 건물마다 추가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장착 아이템입니다. 군사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건물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고 전투가 시작되면 사용 횟수가 줄어듭니다.

 

이렇게 장착한 영웅은 게임 중 해당건물에서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업그레이드 유닛이라고 할까요?

 

생산 비용이 높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기본 능력이 강력하고 전투 중 단계가 오르면 계속해서 새로운 스킬을 얻습니다. 연합군의 M8 장갑차를 강화한 영웅 철갑탄 그레이하운드는 마지막 5단계에서만 체력과 체력 보너스가 100%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정도입니다.

 

잘 키운 영웅 하나 열 유닛 안 부럽습니다.

 

군사 아이템과 영웅 아이템은 튜토리얼과 상점, 뽑기, 래더순위 달성 등 다양한 조건을 통해 얻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지휘관의 성장과 군사, 영웅 아이템의 수집으로 유저에게 게임을 반복할 이유를 주겠다는 뜻이죠.

 

<컴퍼니 온라인>은 내년 1월 클로즈 베타테스트2월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금은 부분유료화 방식이 될 것이며, 이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모든 캠페인이 무료로 추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