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06 시즌을 기다렸다는 듯이 해외 개발사들이 그동안 깊숙이 감춰뒀던 보따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차세대기의 발매일 및 가격에 버금갈 정도로 이목을 끄는 것은 바로 유명 개발사가 서드파티로서 어느 하드웨어를 지원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난 기사에서도 설명했듯이 대부분의 일본 유명 개발사들은 PS3 개발노선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북미 개발사들은 Xbox360을 지지하고 나서는 입장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소식과 함께 개발 막바지에 이른 PS3에 대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PS3 이식은 결정된 바 없다
지난 기사에서 Modojo.com에서 보도된 내용을 인용해 Xbox360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듯했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이 PS3와 PSP로 개발 중이며 런칭타이틀로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라는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북미, 유럽시장에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루머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스팟, IGN, 1UP 등 여러 매체에 관련 정보가 인용돼 추측성 보도로 다뤄지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을 개발한 베데스다에 따르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PS3 이식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베데스다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Pete Hines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PS3 이식에 대해 “베데스다는 PC, Xbox360 외에 타 플랫폼으로 해당작품을 이식한다는 발표는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발표는 한 적이 없다’는 설명에 대한 뉘앙스가 미묘하기는 하지만 100% 이식설을 부정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IGN, 1UP 등의 해외미디어들도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PS3 이식이 물 건너 간 것은 아니라는 분위깁니다.
밸브, Xbox360 신작 개발 중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PS3 이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국내 유저들에게도 잘 알려진 밸브가 Xbox360용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레볼루션용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등장한다는 소식 못지않은 빅뉴스입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밸브는 현재 <하프라이프2>에 사용됐던 ‘소스엔진’을 Xbox360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것으로 사용해 신작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표된 내용은 여기까집니다. Xbox360으로 <하프라이프>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최신작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 유저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정보일수도 있겠네요.
게이브 뉴웰 대표는 “FPS, RPG, RT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개발이 가능하다”며 “Xbox Live 서비스를 이용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S3 가격, 399달러 “현 Xbox360 가격과 동일 수준”
PS3 가격이 399달러 선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매거진은 최근 PS3의 발매는 예정대로 11월이며 가격은 399달러가 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PS3 가격이 399달러가 된다면 Xbox360의 현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 되는 셈이네요.
PS3 가격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 시기와 비슷하게 Xbox360 가격인하 발표가 이뤄진 것으로 봐서 현실가능성이 높은 정보라고 현지에서는 판단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편 런던에서 개발되고 있는 PS3 네트워크 허브와 관련해 PS3 온라인 지불시스템 테스트가 5월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SCE와 계약을 맺은 ‘Royal Bank of Scotland’가 이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이 지불시스템은 PS3를 통해 영화, 음악, 게임 그리고 관련 컨텐츠 구입 시 발생하는 비용 및 온라인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요금 지불에 사용될 예정이며 오는 9월 정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