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PS5와 흡사한 외형의 짝퉁 게임기를 발견했다. 가격도 약 20달러에 불과하다. 주인공은 바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게임 스테이션 5'.
게임 스테이션 5는 PS5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한 짝퉁 레트로 게임기다. 소니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PS5의 플레이트 디자인까지 그대로 본뜬 것이 특징. 제품 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200개의 클래식 게임을 제공하며, 복고풍 게임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선물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아담한 사이즈도 눈에 띄는데, 크기가 무려 11 x 7 x 4cm밖에 되지 않는다.
게임 스테이션 5
국내 알리 익스프레스에선 검색되지 않는다. 언어를 바꿔야 한다
짝퉁 게임기답게 크기는 매우 아담하다
넘버링이 붙은 제품답게 게임 스테이션은 이외로 역사가 있는(?) 게임기다. 당연하게도, 전작 또한 PS의 외형을 그대로 본딴 짝퉁 레트로 게임기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 영미권 게이머는 "당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최신 게임기 외관을 그대로 베낀 짝퉁 레트로 게임기가 범람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폴리스테이션'이 있다. 외관은 PS1과 똑같지만, CD 대신 롬 카트리지가 들어가는 구조다.
PSP 짝퉁 게임기 'POP 스테이션'도 국내에 들어와 판매된 바 있다. 외관만 PSP와 동일하고, 내장된 레트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기다.
행여나 해당 게임기를 진짜 PS5로 알고 구매할 게이머는 없겠지만, 만약 국내 쇼핑몰에서 짝퉁 게임기가 판매되는 것을 확인하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21년 8월, 서울본부세관은 저작권 침해 게임이 포함된 콘솔 불법 게임기 4만여 개(약 194억 상당)를 수입한 4개 업체를 관세법 및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불법 게임기를 밀수입해 4배 이상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PSP를 본딴 짝퉁 게임기 POP 스테이션. 실제로 어릴 적 기자의 집 근처 문구점에서 팔았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페이스북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