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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NC) 리니지W 성적 발표... "믿어지지 않는 성과" 정체는?

이성구 본부장 출연, 아덴·다크엘프 업데이트 계획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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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1-12-09 12:22:34
엔씨소프트(NC)가 9일 유튜브를 통해 자사 MMORPG <리니지W>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은 디렉터스 프리뷰(Director’s Preview​)를에 직접 출연해 "지난 11월 4일 (리니지W의) 글로벌 출시 이후 동시 접속자 수 등 이용자 지표가 꾸준하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리니지W>는 유저 인프라, 커뮤니티 지표, 각종 전투 수치 등에서 지난 25년간 모든 엔씨 게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믿어지지 않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그 증거로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 지표로 볼 수 있는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횟수를 제시했다. 론칭 이후 18일간 <리니지W>의 누적 PvP 횟수는 13,839,604회로 <리니지M>(6,356,926회)과 <리니지2M>(1,521,019회)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국가 간 전투라는 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PvP 발생 횟수에 대해서 소개하는 이성구 본부장

현재 <리니지W>에는 매주 신규 월드가 증설되고 있다. 바로 10일부터 신규 월드 아툰이 추가되며, 16개 월드, 192개 서버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내년 북미, 유럽, 남미에도 <리니지W>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12개의 서버로 이루어진 월드가 주 간격으로 추가되는 추세에 대해서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패턴"이라고 이야기했다.

 

 

# 신규 영지 '아덴', 클래스 '다크엘프' 추가 발표

 

이어서 이성구 본부장은 <리니지W>의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게임에는 신규 영지 '아덴'이 업데이트된다. IP의 메인급 영지로 평가되던 지역으로 이성구 본부장은 "레벨 업에 갈증을 느끼는 유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메인 영지 아덴에서 유저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준비했다. 라이오스 등 주요 인물과 지하 감옥 등 지역에 대한 서사가 전개되는 가운데, '자이언트 반지', '케레니스의 서클릿' 등의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뿐 아니라 아덴 업데이트와 함께 <리니지W>에서는 켄트성을 무대로 한 공성전이 처음으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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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클래스로는 기존에 한 차례 예고된 '다크엘프'가 추가된다. 리니지 IP에서 기존 클래스의 전투 흐름을 뒤집어온 중요한 무게를 지닌 클래스로 이번에도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빠르고 은밀하게 적을 제압하는 클래스로 PvP에 특화될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클래스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 '서버침공'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다른 서버에 혈맹 단위로 넘어가서 전투하며 보스를 쟁탈하는 콘셉트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현재 <리니지W>에는 서버 이전이 없기 때문에 월드 내 타 서버에 접속하거나 다른 서버의 혈맹과는 전투를 할 수 없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버침공을 통해, 유저들은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으로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도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오픈한다. <리니지W>는 기획 단계부터 월드 단위 전투 구현을 목표로 개발했다. 이용자는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본부장은 "던전의 이름 만큼 마법사께서 큰 메리트를 느낄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상아탑, 오만의 탑 등의 리니지 IP에서 상징적인 월드 전장을 선보이는 한편, 월드 거래소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 "이용자 자산 가치 보존에 최우선 두겠다"

이성구 본부장은 이어서 <리니지W>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에 대해 밝혔다. "자산 가치 보존에 최우선에 두고,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했다.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일부 아이템은 유료 콘텐츠를 통해서 제작되지만, 영상에서 엔씨소프트는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드랍 방식 역시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얻도록 구성된다. 영상을 통해 소개한 내용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 예정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 <리니지W>의 매출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엔씨소프트는 일 평균 매출을 120억 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외부 시장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는 8일, 3대 마켓(구글·애플·​원스토어)에서 엔씨소프트가 2,000억 원 규모의 월매출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