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마지막 날을 맞이한 지스타 2009에 ‘비’가 변수로 떠올랐다.
지스타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9일 오전,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를 찾은 관람객의 수는 오전 기준으로 전 날 대비 약 10~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및 경남 전 지역에 내리고 있는 비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 된다.
이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가 가장 큰 변수인 것으로 보이지만, 본래 벡스코에서 열리는 전시행사는 토요일보다 일요일의 관람객이 적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폭은 10~15% 미만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에 오늘 하루 전체로 보면 그래도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지스타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현장은 건물 밖까지 관람객의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혼잡을 빚었던 전날과 다르게 혼잡이 다소 해소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다만 전시장 내부의 주요 부스들은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인기 신작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30분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한편 지스타 2009는 셋째 날인 28일 8만2천 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행사 3일 동안 관람객 수가 16만 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로 가면 역대 최고였던 지난 해 18만9천 명은 무리 없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9일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하면 23만 명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비가 오는 영향으로 전시장 밖은 전날에 비해 다소 혼잡이 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시장 내부는 여전히 수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