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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일본에서 고스톱·포커 서비스한다

웹보드 게임포털 코게임 인수, 일본에서 서비스

고려무사 2009-12-04 12:27:34

넥슨이 일본에서 고스톱·포커로 대표되는 웹보드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넥슨은 4일 <열혈맞고> <세븐포커> 등 웹보드 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포털 코게임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 시켰다고 밝혔다.

 

코게임은 코퍼슨스가 지난 2002년에 만든 웹보드 게임 전문 포털로, 2005년까지만 해도 국내 게임포털 10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사이트다.

 

넥슨은 코게임 인수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다. 우선 일본시장 서비스를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넥슨 이재교 이사는 해외 웹보드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웹보드 게임의 인기가 높다. 웹보드 게임으로 보다 많은 회원을 모으면 넥슨재팬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온라인게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현재는 고스톱·포커 국내 서비스 계획 없다

 

넥슨의 코게임 인수는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 진출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그 동안 경쟁관계에 있는 한게임, 피망, 넷마블 등 주요 게임포털이 고스톱·포커류의 웹보드 게임을 서비스할 때에도 이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넥슨이 고스톱·포커류를 서비스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을 즐기는 저연령층 유저들과 맞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퍼블리싱 게임 서비스에서 좋은 결과를 내놓지 못 했고 내부에서 개발했던 게임도 큰 성과를 내지 못 하는 가운데 새로운 방안으로 웹보드 게임 시장 진출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 이재교 이사는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고포류를 서비스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넥슨이 인수한 웹보드 게임 사이트 코게임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