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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0주년 맞이한 명작 쯔꾸르 호러게임, 리메이크 근황 밝혀

'이브' 리메이크, 2022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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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1-11 14:31:45
2012년 'RPG 쯔꾸르 2000' 엔진으로 제작돼 쯔꾸르 호러 게임 열풍을 이끈 <이브>(Ib)가 리메이크 버전 개발 근황을 밝혔다.

2022년 1월 8일, 개발자 'kouri'는 1년 만에 블로그를 업데이트하며 "(리메이크 제작 발표 후) 예상한 것보다 많은 반응을 얻어 기뻤다. 감사하다!"며 근황을 밝혔다. 그리고 <이브>의 리메이크 버전은 2022년 출시를 예고한 만큼 1월 내 완성을 목표로 했지만, UI 구축이나 메뉴 화면 등 여러 작업에 고전하고 있어 완성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브>는 부모님과 함께 미술관에 간 '이브'가 그림 속 세상에 갇히게 된 후, '게리'라는 청년과 함께 그림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브>는 직접 제작한 픽셀 그래픽과 퍼즐 요소, 2명이 주인공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스토리, 다양한 분기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오오니>, <유메닛키>, <마녀의 집> 등과 함께 호러 쯔구르 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브>(2012)와 리메이크 버전. 해상도와 도트가 개선됐다 (출처 : 트위터)

다만, 유명세와는 다르게 <이브>는 출시 후 별도의 미디어 믹스나 리메이크판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드 파더>, <마녀의 집> 등 비슷한 장르의 프리웨어 호러 게임이 스팀으로 출시되거나 후속작 개발이 확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21년 1월에 라인(메신저) 스탬프를 출시한 것이 전부다.

<이브>가 긴 침묵을 깨고 리메이크 소식을 발표한 것은 공개 10주년 직전인 2021년 10월 3일이다. kouri는 "공개 1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판을 제작 중에 있다. 유료로 발매되며, 내년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라고 공식 트윗을 통해 밝혔다. 해당 트윗은 19만의 좋아요와 8.8만의 리트윗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리메이크 버전은 유료로 판매될 예정인 만큼 저작권 문제가 있는 BGM은 교체될 예정이며, UI나 그래픽 면에서도 개선 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예정된 발매 연도는 2022년이며, 아직 개발자가 공식으로 언급한 내용은 없지만 타 쯔꾸르 게임처럼 스팀을 통해 발매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브> (출처 :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