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4조 원 규모로 소니에게 인수된 개발사 번지가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신규 확장팩 <마녀 여왕>의 출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동영상에서 공개됐듯, 이번 트레일러에서도 메인 악역인 '군체'가 직접 주인공 수호자와 같은 빛의 힘을 사용해 맞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수호자는 빛의 힘을 사용하는 군체와 이들을 이끄는 마녀 여왕 '사바툰'에 맞서 인류를 지켜야 한다.
이번 <마녀 여왕> 확장팩은 화성을 배경으로 하며, 신규 무기군 '월도'가 추가된다. 월도는 연속 공격이 가능한 1인칭 근접 무기이며, 상황에 따라 적들의 공격을 막거나 에너지를 발사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 외에도 신규 경이 장비, 신규 레이드와 공격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계획이다.
이번 발매되는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확장팩 <마녀 여왕>은 개발사 번지에게도, 시리즈 팬들에게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확장팩이다.
먼저, 현재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2021년 겨울 출시 예정이었던 <마녀 여왕>이 2월로 연기되면서 <잃어버린 자 시즌>만 약 6개월을 진행한 상태다. 게다가 "최적화 및 용량 문제"를 들어 '콘텐츠 금고'라는 이름 하에 기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콘텐츠가 삭제되고 있어 게임 내 콘텐츠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사 번지에게도 <마녀 여왕>의 출시는 소니에게 인수된 후 독립 스튜디오로써의 개발 역량을 증명하기 가장 좋은 기회다. 또한, 번지의 대표 프랜차이즈이자 유일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인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1~2년에 한 번 대규모 확장팩을 발매하고, 3~4개월 주기로 소규모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이번 확장팩의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