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OS 논란에... "옵션 제공 업데이트 실시 예정"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3일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최근 도마 위에 오른 GOS(Game Optimizing Service)​에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OS는 게임을 포함한 앱의 해상도와 특성을 제어하는 앱으로, '성능 최적화'라는 표면적 이유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사용을 막고자 강제로 기기 성능을 낮추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순식간에 이슈가 됐다. 특히 One UI 4.0 도입 후 GOS 우회 방법이 막혔음은 물론, 삼성전자가 이에 대해 "소비자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답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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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명 IT 유튜버들이 GOS에 관한 상황을 심도 있게 다루는가 하면, 스마트폰 성능(벤치마크)을 측정하는 사이트 '긱벤치' 개발자 존 풀(John Poole) 역시 3일 SNS를 통해 갤럭시S22에서 GOS를 활성화하면 벤치마크 점수가 기존의 5~60%대까지 떨어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집단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네이버 카페 'GOS 집단소송 준비 방' 역시 이틀 만에 회원 수 1,5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상황을 진화하기 위해 실험실을 통한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공지를 서둘러 전한 이유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공지 전문.

갤럭시 S22 GOS 관련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입니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는 장기간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 등을 최적화하는 당사 앱으로 기본탑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고객의 Needs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SW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