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전쟁을 테마로 한 신작 게임의 출시를 연기 했다.
3월 10일 닌텐도는 트위터를 통해 본래 4월 8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어드밴스 워즈 1+2: 리부트 캠프>(이하 <어드밴스 워즈 1+2>)의 출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최근의 국제적 사건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새로운 출시일은 향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밝힌 내용이다.
<어드밴스 워즈 1+2>는 <어드밴스 워즈> 시리즈의 초기 2개 타이틀을 리메이크한 합본 작품이다. 턴제 군사 전략 장르 게임으로, 점령이나 섬멸 등의 전투행위가 묘사된다. 게임은 전체 이용가로, 아동들에게 걸맞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탱크를 비롯한 전투장비를 동원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 내용상 현재의 비극적 실제 상황을 떠올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어드밴스 워즈> 초기작은 2001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출시했으며, 이후 3편의 후속작이 출시된 바 있다.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여러 국가가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기초가 되는 초기 2개 작품 모두 비평가와 유저들 모두에게서 호평읃 받았다. 1편은 평점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2점, 2편은 89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날인 9일 닌텐도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상품 수출 중단을 발표했다. 대변인은 “첫째로 결제 서비스 공급자가 루블화 거래를 중단하면서 러시아 e숍이 현재 ‘유지보수’ 상태에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운송상의 어려움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