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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대박 냈던 덱빌딩 호러, ‘무한모드’ DLC 무료 출시

베타 서비스로 먼저 선보인 끝에 완성

방승언(톤톤) 2022-03-18 17:20:48

마니악한 게임성에도 폭 넓게 인기를 누린 덱빌딩 호러 게임 <인스크립션>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한 모드’ DLC를 발매한다.

 

<인스크립션>은 예측 못 할 스토리텔링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1년 10월 출시 이래 3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인스크립션>은 로그라이크·덱빌딩을 표방하고 있지만, 스토리가 존재하는 내러티브 게임인 만큼 해당 메카닉을 무한정 즐길 수는 없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스토리와 별개로 카드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는 ‘무한모드’ 발매를 기대해온 상황이다.

 

팬들의 이런 갈증을 해결해 준 <케이시 모드>(Kaycee’s Mod) DLC는 본편 구매자에게 무상 제공되는 추가 콘텐츠다. 본래 베타 버전으로 유저 피드백을 받아가며 다듬어 오다가 이번에 공식으로 출시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유저들은 이제 게임의 ‘도전 레벨’을 계속 상승시키면서 계속 더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다. 새로운 레벨에 도달하면 새로운 카드, 챌린지 등 신규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인스크립션> 본편을 모두 클리어한 다음부터 접근 가능한 콘텐츠다. 원하지 않는  유저라면, 스타트 메뉴에서 간단한 시퀀스(시프트+K+M)를 입력해 바로 무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개발사 다니엘 뮬린스 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가 <인스크립션>에 관련된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 추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했다. 즉, 앞으로는 마이너 패치를 제외하면 이번과 같은 추가 콘텐츠 제공은 단행되지 않으리라고 보인다.

 

출시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인스크립션>은 스팀에서 전체 평가자 약 5만 9,000명 중 97%에 달하는 유저들에게 긍정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시 모드> 출시에도 많은 유저들의 베타서비스 참여와 피드백 등 적극적 도움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