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심상치 않은 흐름이 보이고 있다. 바로 2018년 6월 출시된 '캣 푸드 스튜디오'의 온라인 마작 게임 <작혼>의 인기가 급상승했다는 것. '따효니' 백상현, '침착맨' 이병건 등 국내 유명 스트리머가 <작혼>을 스트리밍하며 인기가 크게 오른 것으로 추측된다. 트위치 트래커에 따르면 작혼은 2022년 3월 이후 평균 시청자와 채널 수가 급상승했다.
(출처 : 트위치 트래커)
이와 별개로 <작혼>도 발매 후 년차가 쌓이며 꾸준히 유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출처 : steamDB)
마작은 중국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보드 게임이다. 글자패의 패턴을 완성시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랜덤 요소가 적고 전략적 비중이 큰 '추상 전략 게임'으로 여겨진다. 입문 난이도가 높지만, 제대로 빠질 경우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수와 심리 싸움을 통해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같이 마작에 대해 알아가고, 스트리머끼리 친선전을 통해 보여주는 심리 싸움 덕분에 <작혼>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용과 같이> 시리즈 등 일본을 소재로 한 게임에서 마작이 자주 등장했다는 점도 시청자들에게 <작혼>이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이유로 추측된다. <작혼>은 중국에서 개발됐음에도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는 '리치마작' 룰을 따르고 있다.
<작혼>의 스크린샷 (출처 : 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