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CDPR "위쳐 신작 개발에는 크런치 절대 없다!"

디렉터 '제이슨 슬라마'의 언급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3-28 17:34:06
"크런치는 절대 없다!" (Never on my watch!)

22일, 폴란드 게임 개발사 CD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픈월드 RPG <위쳐>의 차기작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메인 디렉터를 맡게 된 '제이슨 슬라마'는 이전에 CDPR에서 문제가 됐던 낮은 개발자 대우와 크런치 문화를 지적하는 트윗에 대해 "내 감독 하에서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쳐> 차기작의 디렉터를 맡은 제이슨 슬라마는 2008년 7월 '유비소프트 퀘벡'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개발자다. <어쎄신 크리드 3> 등 다양한 게임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2014년 수석 UI 프로그래머로 CDPR에 합류해 <위쳐 3>의 UI 전반, 그리고 작중 등장하는 카드 게임 '궨트'의 모든 프로그래밍을 설계했다. <위쳐 3>가 출시된 이후에는 스탠드얼론 게임 <궨트 : 더 위쳐 카드 게임>의 디렉터직을 역임했다.

 

외에도 제이슨 슬라마는 현재 <위쳐> 차기작은 사전 제작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자를 모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슬라마 (출처 : CDPR)

 

(출처 : 트위터)

CDPR은 2020년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하며 크런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크런치 모드란 IT 업계에서 통용되는 말로 마감을 맞추기 위해 야근·특근에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당시 전(前) 코타쿠 기자이자 현(現​) 블룸버그 기자인 '제이슨 슈라이어'는 "CDPR은 크런치 모드가 없다는 약속을 깨고, 몇 달째 스튜디오 전체가 크런치 모드 중"이라고 전했다. 외에도 CDPR의 '낮은 월급'이나 '불평등한 대우'를 지적하는 전, 현직 개발자의 폭로가 뒤따랐다.

당시 논란이 일자 아담 바도스키(Adam Badowski​) CDPR 스튜디오 헤드는 트위터에 "지난 6주는 우리에게 마지막 스퍼트였다"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추가 근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회사 연수익 10%를 직원에게 분배할 것"이라 약속했다. 이후에도 CDPR은 사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