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반다이 남코 "건담 메타버스로 전 세계 노린다"

제 3회 건담 컨퍼런스에서 나온 내용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3-29 17:12:24
반다이 남코가 <건담> IP 관련 사업을 발표하는 '제 3회 건담 컨퍼런스'에서 미래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핵심 중 하나는 <건담> 메타버스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건담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반다이 남코가 <건담> IP를 통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연결"이다. 반다이 남코와 <건담>의 팬들이 꿈, 놀이, 감동을 통해 연결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Connect with Fans"라는 중점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가 <건담> 메타버스다. 전 세계의 <건담> 팬이 모여 이야기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가상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반다이 남코는 "메타버스의 완성형을 목표로 나가는 게 아니라, 단계를 밟아나가며 기반을 구축할 것"임을 강조했다. 우선은 카테고리마다 가상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를 반다이 남코 ID에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건담 메타버스 프로젝트 (출처 : 반다이 남코)

 

(출처 : 반다이 남코)

 

카테고리마다 할당된 가상 커뮤니티는 '스페이스 콜로니' 컨셉으로 만들어진다. <건담> 세계관에서 인류는 우주 진출을 위해 '스페이스 콜로니'라는 인공 우주 거주지를 쏘아 올렸는데, 해당 컨셉을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애니메이션, 게임, 건프라(건담 프라모델),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페이스 콜로니를 <건담> 메타버스 세계 속에 만들어 '사이드-G'로 통칭할 계획이다.

즉, 다양한 주제에 대한 스페이스 콜로니가 <건담> 메타버스 세계관에 각각 존재하고, 원하는 주제를 가진 콜로니에 찾아가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먼저 구축될 카테고리는 '건프라 콜로니'다. 건프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으로, 마이룸을 꾸미거나 실제 가지고 있는 건프라를 스캔해 다른 사람들과 배틀할 수 있는 '건프라 배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건담 빌드 파이터즈> 처럼 가상 공간에서 건프라를 활용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추측된다. 외에는 이를 활용한 '건프라 온라인 강좌'나 '건프라 컨퍼런스'가 구상 중에 있다.

반다이 남코는 2021년 건프라와 관련된 가상공간 '건담 베이스 버츄얼 월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프라 코로니'를 2022년 가을에 기간 한정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건담 베이스 버추얼 월드'를 바탕으로 한 
'건담 베이스 건프라 코로니'가 2022년 가을 테스트 예정이다 (출처 : 반다이 남코)

두 번째로 계획된 카테고리는 e스포츠다. 반다이 남코는 2023년까지 건담 메타버스에 'e스포츠 콜로니'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6 vs 6 형식으로 진행되는 <건담> FPS <건담 에볼루션>을 2022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4월 8일 PC 버전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외에도 2018년 7월 PS4로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를 종목으로 선정해, 두 개의 게임을 바탕으로 <건담> IP에 대한 e스포츠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스포츠 콜로니에서 두 게임과 연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소개되지 않았다.

<건담 에볼루션>과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을 바탕으로 <건담> IP의 e스포츠화를 진행한다.
2023년에는 건담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e스포츠 콜로니'가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 반다이 남코)

<건담> 신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10월 방영 예정인 TV 신작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나 6월 3일 개봉하는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쿠쿠르스 도안의 섬>이다.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는 2022년 여름부터 프롤로그 등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수성의 마녀> (출처 : 반다이 남코)

마지막으로, 반다이 남코는 이전부터 진행해 오던 'GUDA(Gundam Universal century Development Action)'에 대한 상세 계획을 밝혔다. <건담> 시리즈는 우주로 진출한 미래의 인류가 겪을 수 있는 문제와 갈등을 다룬 작품인 만큼, <건담> IP가 가진 힘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이를 성찰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반다이 남코는 '건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하고, 2025년 진행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성과 발표와 함께 "우주 세기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반다이 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