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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T1 "우리가 3:0으로 이긴다" 2022 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

젠지, T1 양측 모두 자신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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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2-03-30 17:42:42
"우리가 3:0으로 이길 거라 예측한다" - 젠지 & T1 감독

3월 30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21 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4월 2일 결승전에서 맞붙을 T1과 젠지 선수단이 우승에 대한 각오와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했다.

 


 

# 이정훈 사무총장 "2년 반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결승전"

 

먼저, 이정훈 LCK 사무총장이 나와 간단한 개요를 밝혔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이번 결승전이 2년 반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결승전이라고 밝히며, 안내된 바와 같이 3,500명의 관객이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LCK 10주년을 기념한 만큼 더욱 많은 팬분들을 모시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공연 관람객에 대한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음 LCK 서머에서는 더욱 상황이 나아져 환성과 환호가 있는 결승전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결승전 우승 팀은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하는 만큼 멋진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라이엇 게임즈는 2022년 MSI가 오는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한국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양 팀 감독 "3:0 승리 예상한다"


다음으로 젠지와 T1 선수단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전 선수와 양 팀의 감독이 자리에 배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팀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각자 예상하는 승리 스코어"에 대한 공통 질문에 T1 감독 '폴트' 최성훈과 젠지 '스코어' 고동빈 감독 모두 3:0 승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양 팀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과 '룰러' 박재혁은 3:1 승리를 예상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출처 : LCK)

 

Q. 서로가 예상한 승리 스코어의 이유는?

 

최성훈 감독 : 2년 전에도 T1과 젠지가 결승에서 맞붙었고, 3: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같을 것이라 예측한다.

 

고동빈 감독 : 결승전은 1경기가 중요하다. 1경기만 이기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룰러' 박재혁 : 제 바램이기도 하고, 3:1로 이기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 : 재밌는 경기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3:1 스코어를 예측했다.

 

 

Q. '피넛' 한왕호의 강한 멘탈이 플레이오프 승리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피넛' 한왕호 : 프로 초창기에도 멘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담원전 5세트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연차가 쌓이며 멘탈 부분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래서 역전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Q. 두 팀은 2년 만에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한다. 

 

고동빈 감독 : 결승 자체가 가기 힘든 자리인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최성훈 감독 : 작년 서머 때 관중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다.

 

Q. 양 팀은 정규 리그에서 풀 전력으로 맞붙지 못했다. 젠지에서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고동빈 감독 : 결승전에서 풀 전력으로 맞붙게 되는데, 기대감이 조금 더 커진 상태다.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더 잘 되지 않나 한다.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출처 : LCK)

 

Q.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첫 번째 결승전이다. 각오가 있다면

 

'제우스' 최우제 : 야외에서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부담을 덜고 즐겁기 경기하고 싶다.

 

 

Q. 고동빈 감독은 부임 첫 해 만에 결승에 가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과, 선수 시절과의 차이가 있다면.

 

고동빈 감독 : 감독에 부임하고 곧바로 결승에 오게 됐는데, 선수들과 코치진이 정말 잘해줘서 나온 결과 같다. 선수 때 결승전은 상당히 설레고 떨렸는데, 감독으로 와도 비슷하다.

 

 

Q. 젠지가 담원 기아와 풀 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오게 됐다. 소감과 결승전 예상도가 궁금하다.

 

'케리아' 류민석 : 경기를 보면서 누가 올라와도, 1세트만 이길 수 있다면 승리할 것이라 예측했다.

 

 

Q. 전승 우승이 가능한 상황인데,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 전승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만,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하던 대로 할 생각이고, 부담감은 없다.

 

 

Q. 두 선수 모두 리그 중반에 깜짝 서포터 픽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언급하긴 어렵겠지만, 혹시 결승전에서 신선한 픽을 기대해 봐도 좋을지?

 

'케리아' 류민석 : 밴픽 상황을 보고 항상 최선의 픽을 하는게 중요하다. 지금 당장 쓴다, 쓰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상황이 중요하다.

 

'리핸즈' 손시우 :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사파 픽을 할 수도 있지만, 상황이 중요하다.

 

 

Q. ('쵸비' 정지훈에게) 이것만큼은 페이커보다 뛰어다나고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지.

 

'쵸비' 정지훈 : 확실한 것은 없다. 해봐야 알 것 같다.

 

 

Q. 2년 전 '구마유시' 이민형이 "룰러 선수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적 있다. 이번에는 어떤지 궁금하다.

 

'구마유시' 이민형 : 2년 전 분석이라 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데이터대로 잘 승부하면 될 것 같다.

 


Q. 두 팀이 전력으로 맞붙는 결승전이다. '케리아' 류민석은 젠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케리아' 류민석 : 정규 시즌에서 맞붙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풀 전력 젠지는 저희 다음으로 가장 잘 하는 팀 같다.

 

 

Q.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미드 라인 결정전이란 이야기가 있다. 서로의 생각이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 아시안게임보단 일단 눈 앞의 경기를 신경쓰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

 

'쵸비' 정지훈 : 동감한다. 그리고 더 잘하는 사람이 아시안 게임에 갈 거라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Q.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고동빈 감독 : 결승전이라고 특별한 준비를 해야 한다기보단, 평소에 잘 해왔던 연습 방식으로 준비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성훈 감독 : 승리를 위해 선수단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출처 : LCK)

Q. 전력으로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예상도가 궁금하다.

 

'도란' 최현준 : 정규 시즌에 풀 전력으로 맞붙지 못해 아쉬웠다.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해 (이번 결승전이 기회가 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남은 기간 열심히 연습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리핸즈' 손시우는 그리핀 시절 고비가 있었고, 아프리카 시절에도 부침이 있었다. 이번에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리핸즈' 손시우 : 결승전에 오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다. 별다른 생각은 없다.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 각오라면, 저도 3:0으로 이기도록 하겠다.

 

 

Q. 페이커의 방송에서 '오너' 문현준이 퍼스트에 선정되지 못해 서운해했다고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와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부탁한다.

 

'오너' 문현준 : 사실이다. 하지만 '캐니언' 김건부가 정말 잘 해서 퍼스트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결승전 각오라면, 저만 충분히 잘 한다면 3:0을 예상한다.

 

 

Q. 이번 결승전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페이커' 이상혁 : 이번 결승전에서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목표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 팬분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출처 : LCK)

Q. 커뮤니티를 보니 정글 니달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는 밈(meme)이 있다. 결승전에서 기대해도 좋은가?

 

'오너' 문현준 : 젠지와 담원의 플레이오프 5세트에서 '캐니언' 김건부가 니달리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쓸 수 있는 픽이라 생각한다. 

 

 

Q. '피넛' 한왕호 선수와 대결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오너' 문현준 : 담원과의 5세트를 보며 같은 정글러로써 연민을 느꼈고, 힘든 상황을 버티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것을 보며 존경심을 느꼈다.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탑 라인에서 접전이 기대된다. 양 선수가 생각하는 상대 선수의 강점이나, 자신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도란' 최현준 : 제우스 선수가 리그에서 많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경계하고 있다. 스타일 차이가 이번 결승전에서 많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제우스' 최우제 : 도란 선수가 라인전을 잘 한다고 생각해서, 결승전에서는 라인전을 잘 집중해서 해야 할 것 같다. 

 

 

Q. 양 팀의 감독이 생각하는 상대 팀의 강점과 경계해야 할 선수 1호는?

 

최성훈 감독 :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젠지가 잘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리그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힘도 강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피넛' 한왕호가 제일 경계된다. 담원과의 5세트에서 힘든 상황에도 불구,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동빈 감독 : T1의 강점은 선수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인 게임 플레이에서도 보이는 것이다. 경계해야 할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다. 결승전 경험이 많다.

 

 

Q. '오너' 문현준은 유관중 결승이 처음이다. 한편으로는 롤드컵 경험도 있어 "과연 긴장을 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와, 이전 롤드컵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오너' 문현준 : 많이 긴장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시즌 유관중으로 경기했을 때 많이 떨렸다. 지금은 긴장을 즐거움으로 바꿔 나가는 단계에 있다. 이번 결승전은 이런 부분 때문에 잘 될 거라 생각한다. 롤드컵에 대한 경험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붙어 많이 배우고, 멘탈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기회라 생각한다.

 

 

Q. 양 팀 미드라이너가 "이 챔피언만큼은 내가 더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쵸비' 정지훈 : 하나를 꼽아 보다면, 아리같은 경우는 조금 더 자신이 있다.

 

'페이커' 이상혁 : 저는 어떤 챔피언이건 숙련도 있게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룰러' 박재혁은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비제이(BJ)들이 "역체원"이라 표현했다. 본인의 생각이 궁금하다.

 

'룰러' 박재혁 : 꾸준히 오랬동안 잘 해왔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굉장히 뿌듯하고, 결승전에서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LCK)

 

Q. 이번 결승전에서는 2018년 아시안 게임을 경험한 선수도 많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룰러' 박재혁 : 2018년도 아시안 게임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 되게 힘들었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도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 못 가게 되더라도 잘 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아쉽지는 않을 것 같다. 

 

'피넛' 한왕호 : 당시에도 너무 가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앞에 있는 것은 결승전이고, 좋은 결과를 내면 따라오는 보상이라 생각한다. 결승전 잘 해보도록 하겠다.

 

'페이커' 이상혁 : 2018년에 준우승을 했을 때보다 더 (실력 면에서) 발전한 것 같다. 갈 수 있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쵸비와 도란은 이전에 같은 팀원이었던 케리아와 맞붙게 됐다. 소감과 각오를 부탁한다. 

 

'쵸비' 정지훈 : 그 때보다 더 잘 한다고 생각한다. 딱히 감정이 들거나 하진 않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도란' 최현준 : 다들 그 시절과 비교해 게임 실력이나 사람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비교는 힘들 것 같고, 재밌는 경기가 기대된다.

 

 

Q. 페이커는 이번 결승을 통해 10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첫 결승전과 비교해 마음가짐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 당시에는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됐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만큼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의지가 더 크다.

 

 

Q. 페이커와 쵸비는 오랜 기간 맞붙었다. 서로가 생각하는 까다로운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 라인전 CS 수급 능력이다. 충분히 상대법을 생각해 놔서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쵸비' 정지훈 : 탄탄한 라인전, 정글과의 호흡이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이 부분에서 잘 대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