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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노동조합, 5월 2일부 무기한 파업 돌입... 게임 업계 첫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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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4-18 17:31:33
웹젠 노동조합 '위드'가 사측의 '깜깜이 연봉협상'을 규탄하고 '대표이사와 직접 대화'를 촉구하며 5월 2일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웹젠 노조는 지난 4월 9일 조합원 72.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2021년 12월 기준, 웹젠 직원은 547명으로 조사된다. 노동조합 조직율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5월 2일까지 노사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게임 업계에서 최초로 파업 투쟁이 전개된다.

18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 측은 "6백 명이 영업이익 천억 원대를 내고 있다. 그러니 주총에서 임원 보수로 백억 원이 설정될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평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임금협상에서는 단 한 푼의 양보조차 어렵다는 이유로 파업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절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라고 선포했다.

노동조합은 ▲ 깜깜이 연봉협상 이제 그만 ▲​ 실적에 맞는 연봉인상 ▲ 대표이사 즉각 소통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 쟁의행위 예고와 관련해 웹젠은 "웹젠 게임의 개발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노동조합과 대화의 문은 계속 열려있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