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의 이름을 캐리건으로 지을 거야. 그러니 베타 키를 내게 줘.”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에 참가하지 못 한 아쉬움을 노래에 담은 독일 게임팬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동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이 가사가 적힌 하얀 종이를 피아노 위에 올려 놓고 노래를 부른다. 4분 35초 짜리의 이 동영상은 유튜브의 코미디 카테고리에 지난 20일에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지 이틀 후에 올라온 영상이다.
독일 게임팬은 노래 가사에서 “나는 1999년부터 <브루드 워>를 즐겨 왔고, 슈퍼 컴퓨터도 보유하고 있는데도 베타테스터가 되지 못 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곡 후반부에 이르면서 블리자드에 저주를 퍼붓는 내용이 우스꽝스럽게 담겨 있다.
그는 “영어가 서둘러서 죄송하다. 만약에 노래 가사가 이해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양민’(noob)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그가 부른 노래의 가사를 번역한 것이다.
영어 | 번역 |
No starcraft2 beta key Since I bought it '99 I always played broodwar and I waited for Starcraft2 with patience so far I heard there will a beta so I created an account gave all my personal data but something awful has been found blizzard said to us only a few will get a key I animal-like F5ed the site but I'm not playing as you can seeeeeeee! I played all the blizzard games but I didn't get a key I've got a super fast computer but I didn't get a key I'm oldschool like shit but I didn't get a key Blizzard, please tell me how unfair can you be? (dubdidu schubidu...) I played twelve hours a day get addicted so madly when other boys met the gilrs I crushed some noobs so badly my skills were insane of course beat everyone I would not even Boxer could stop me back then he said: "you are just too good!" my fingers but you didn't have to seek I never used hotkeys because my enemies were so weak (sentimental part) and there is a noob in his nooby world with his nooby skills and he is happy, oh jeah he doesn't even know what a two gate rush is he doesn't even know to overpool but he is happy, oh jeah and he's happy cause he got a key and I wonder why its him instead of me my APM is over 9000 but I didn't get a key I know all the starcraft songs but I didn't get, I didn't get a key my daughter's name will be kerrigan let me get a key blizzard please tell me how unfair can you be? I hope you'll get earworm all day long and when you get to bed today you'll hear my song! and then you won't be able to sleep and think of me sobbing and snivelling, cause I got no key :( | 난 스타2 베타테스터가 아니야 1999년 <스타>를 구입한 후로, 난 줄곧 브루드워를 즐겨왔었지 그리고 <스타2>를 기다려 왔다네 지금까지 나름 근성있게 말이야 스타2 베타테스트 소식을 듣고서 난 계정을 만들었다네. 내 모든 개인 정보를 다 넘겼지 하지만 끔찍한 사실이 발견됐어. 블리자드는 우리에게 말했어. 소수만이 베타테스터가 될 거라고. 나는 이 사이트에 F5 신공을 펼쳤다네 너도 알 듯, 나는 <스타2>를 안하고 있어. 난 모든 블리자드 게임들을 즐겼어. 하지만 난 베타테스터가 아니라네 난 슈퍼 짱 빠른 컴퓨터도 갖고 있어. 하지만 난 베타테스터가 아니라네 난 그야말로 오래된 팬이야 하지만 난 베타테스터가 아니라네 블리자드! 말 좀 해줘. 왜 이렇게 불공평하지? (꿍짝꿍짝 꿍짝짝) 난 하루에 12시간씩 게임을 한다네 게임에 완전 빠져든 거지 다른 남자들이 여자들을 만날 때 난 양민들을 잔인하게 뭉겼었지 내 능력은 당빠 크레이지야 모든 이들을 무찌를 수 있지 심지어 요환이형도 나한테 멈추라더니, “넌 정말 엄청 짱이야”라고 말했지. 내 손가락. 넌 내 손가락의 흐름을 보지 못했어. 하지만 넌 굳이 찾을 필요도 없었어. 난 핫키를 사용하지 않거든. 그 이유는 내 적들은 너무 약했으니깐 (감성적인 부분) 그리고 양민이 있었다네 그의 양민 세상에서 허접한 스킬을 갖고 있었지. 그리고 그는 행복하다네. 그는 심지어 말이지 투게이트 러쉬가 뭔지를 모른다네. 심지어 오버풀도 잘 모르지 하지만 그는 행복해. 그래 그는 행복해. 그는 베타테스터이니깐. 왜 그가 내 대신에 선택됐는지 말이야 내 APM은 9천을 넘어 하지만 난 베타테스터가 아냐 난 <스타>의 모든 노래를 알지 하지만 난 베타, 베타테스터가 아냐. 내 딸의 이름은 케리건이 될 꺼야. 그러니 나 좀 베타테스터 되게 해줘. 블리자드! 네게 말해줘 어떻게 불공평할 수가 있어? 넌 하루 종일 귀가 간지럽길 바랄께. 그리고 넌 오늘 잠자리에 들 때 내 노래가 들릴 꺼야. 그리고 나서 넌 잠 못 이루겠지. 내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 흐느껴 울고 훌쩍거릴거리는 나를. 왜냐면 나는 베타테스터가 아니거든. |
※ 가사의 내용은 영문 내용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