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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공정거래위원회, 또다시 확률형 아이템 관련으로 넥슨 현장 조사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넥슨 코리아 본사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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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음마교주) 2022-06-29 14:35:01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의 아이템 확률 관련한 현장조사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게임업체 현장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에 하태경 의원은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모두의 마블> 등 총 5개 게임의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공정위는 이번과 같은 건으로 넥슨의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

공정위 측은 “이번 특정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라며 “위법 여부를 확인해서 관련 심사 보고서를 해당 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메이플스토리>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진행된 현장조사에 이은 추가 조사로 보인다.

공정위의 현장 조사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 등으로, 구체적으로는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확률을 조작하는 등 소비자 기만행위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전자상거래법에서는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이나 소비자 기만을 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서든어택>, <마구마구>,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데스티니 차일드> 등의 게임에서 전자상거래법 위반이 적발된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넥슨, 넷마블, 넥스트플로어 3개 업체에 총 9억 8천만 원의 과징금과 25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이 중 넥슨은 9억 3천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이의를 신청했었다.

이에 법원은 해당 과징금 산정에 잘못이 있다 판단해, 넥슨에게 부과된 과징금을 4,500만 원으로 대폭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