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베스파 김진수 대표는 <킹스레이드> 공식 카페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진수 대표는 "저희 베스파에서 다수의 가족들과 안타까운 이별을 진행한 것은 사실입니다"라며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마주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대표는 현재 처한 경영난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킹스레이드>와 <타임디펜더스> 서비스는 모두 유지하고, <킹스레이드 크로니클 2>의 업데이트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저 문의 처리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만족도를 보여드리긴 어렵겠으나,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지난 2017년 선보인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흥행으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중견 게임 개발사다. 하지만 차기작 개발 지연과 <타임디펜더스>의 흥행 부진으로 기세가 꺾였다. 올해 2월에는 장기간 지속된 영업 손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코스닥 거래가 중지됐다. 6월 30일에는 100여 명에 이르는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현재 베스파에는 일부 직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베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