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단한다. 앞으로는 버그 수정 등 게임의 유지보수만 이뤄질 예정이다.
7월 8일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 패치 노트에서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안내에 따르면 앞으로 <히오스>는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II>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지한 채, 멀티플레이 서버 운영과 밸런스 패치, 버그 패치 등만 유지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향후에도 시즌 교체와 영웅 로테이션은 계속할 것이며, 유료 콘텐츠가 새로 추가되지는 않더라도 게임 내 상점도 계속 운영된다. 향후 패치는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버그 수정에 맞출 것이며, 필요에 따라 밸런스 업데이트도 포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히오스> 커뮤니티의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은 여전히 블리자드 게임들의 커뮤니티 중 손꼽힐 만큼 열정적 커뮤니티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언제나처럼 시공의 폭풍에서 뵙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히오스>는 2015년 6월 출시된 블리자드의 MOBA 게임이다. 블리자드 산하 IP의 여러 영웅이 한 게임에 등장해 대결한다는 콘셉트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흥행에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번 결정은 팬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우려되고 있었던 사안이기도 하다. 게임은 이미 약 1년 8개월 전인 2020년 12월 새 영웅 ‘들창코’가 추가된 이후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