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는 많은 게임 팬이 포진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게임관련 통계를 내놓는 트위터가 이번에도 2022년 상반기 ‘게임 관련 트윗’ 수치를 공개해 관심을 끈다.
2022년 상반기 게임관련 트윗은 총 15억 회, 반기 단위 언급량 통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나 증가한 것으로, <엘든 링> 등 화제작 출시, <콜 오브 듀티>, <발로란트>, <CS:GO> 등 e스포츠 대회 개최, Xbox 쇼케이스, PS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서머 게임 페스트 등 대형 게임 행사 개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2022년 상반기 트위터에서 게임에 관해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눈 국가는 어디일까? 상위 10개 국가를 보면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지역이 주를 이룬다. 1위 일본, 3위 한국에 더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이 순위에 들었다.
그 외에는 세계 최대 게임 소비시장 중 하나인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가 각각 6위와 10위에 올랐고 그 외 영국이 9위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통계와 비교했을 때, 멕시코가 새롭게 순위에 들고, 프랑스가 제외된 것 외에는 국가별 순위가 대동소이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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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상반기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들이다. 먼저 지난해 통합 1위를 차지했던 <원신>이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차지했다. <앙상블 스타즈>, <파이널 판타지>, <프로젝트 세카이>, <에이펙스 레전드>,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게임들 역시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새로 순위에 든 타이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위를 기록한 <워들>이다. 낱말 풀이 퍼즐 <워들>은 하루에 하나씩 제시되는 영단어를 맞추는 콘셉트의 웹게임이다. 소프트 엔지니어 조쉬 워들이 2021년 판데믹 기간 심심해하는 아내를 위해 만들었다가 큰 인기를 끌었고, 이것을 2022년 2월 뉴욕 타임스가 인수하면서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올해 상반기 최대 화제작 <엘든 링>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내 대부분 게임이 온라인 혹은 모바일 게임인 데 반해 콘솔/PC 패키지 게임인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가장 많이 언급된 e스포츠 팀 중에서 T1은 유일한 국내 팀으로 7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e스포츠 리그에는 LCK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