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진 전 대표는 1997년 엔씨소프트에서 <길드워>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했었고, 이후 스마일게이트 웨스트를 거쳐 블리자드 코리아에 합류했다. 2018년에 블리자드 코리아의 5번째 대표로 임명되면서 지금까지 4년간 재임했다.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재임 기간 동안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디아블로 2 리저렉션> 등 굵직한 블리자드 타이틀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해 왔다. 지난 5월 26일에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론칭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재임 기간 동안 다양한 액티비전-블리자드 타이틀 게임의 한국에 최적화된 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018)나 <콜 오브 듀티: 뱅가드>를 음성까지 더빙해 발매하거나, 2019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 '전설의 목소리' DLC를 통해 '엄재경-전용준-김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게임 내에 수록한 사례가 있다.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전 대표
2019년에는 블리자드 코리아와 레고 코리아의 이벤트 매치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양사 임원 및 직원들이 참여하는 <오버워치> 이벤트전을 진행했는데, 전동진 전 대표는 레고 코리아 마이크 이베센 대표와의 1:1 맥크리 미러전에서 패배했지만 6:6 팀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공훈을 보탠 바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와 레고 코리아의 <오버워치> 이벤트전에 참가한 전동진 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