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가 P2P(Peer-to-Peer) 기술을 한국 서비스에서 한정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29일, 트위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지역에서 P2P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2P는 중앙 서버 대신 상호 연결된 사용자끼리 자원을 공유하는 기능으로, 일종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트위치에서는 각 시청자 컴퓨터의 여유 자원을 사용해 고화질 스트리밍을 송출하는 데 사용된다.
트위치는 한국에서의 서비스 운영에 대한 비용 상승으로 해당 기술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P2P 테스트기능은 7월 29일부터 선정된 파트너 채널에 적용된다.
트위치에서 사용되는 P2P는 웹 기반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추가 프로그램 설치가 없으며,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파트너 채널을 1080p 이상의 화질로 시청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720p 이하로 채널을 시청하면 P2P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
P2P는 각 시청자가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는 만큼 IP 노출의 위험성이 있다. 트위치는 "P2P 연결을 생성하려면 트위치가 각 사용자의 IP 주소를 다른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뛰어난 기술자들은 다른 사용자의 IP 주소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위치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꺼려지는 사용자는 IP 노출 위험을 피하기 위해 720p의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다"라며 IP 노출이 우려되는 시청자는 낮은 화질로 P2P 테스트가 적용된 방송을 시청하길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