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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한중일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국 매출은 '급증세'

센서타워 분석 결과 최근 1개월 한국 매출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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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8-01 15:05:29
연일 화제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 걸까? 유력 조사기관 센서타워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다.

디스이즈게임이 센서타워의 협조를 받아 살펴본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우마무스메> 한국, 일본, 중화권 누적 다운로드는 약 1,000만 회에 육박한다. (여기서 '중화권'이란 통상 대만, 홍콩, 마카오를 의미한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중화권이 뒤를 잇는다.

<우마무스메>의 누적 매출은 약 10억 3,600만 달러(약 1조 3,545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마켓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는 제외한 수치다. 그간 매출 대부분이 일본 단일 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한국 매출은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일본 매출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전체 비중에서는 높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1개월 내 매출 비중이다. 지난 한 달 새 한국은 <우마무스메> 전체 매출 중 22.6%를 차지하며 크게 치고 올랐다. 참고로 <우마무스메>는 6월 20일 한국에 출시되었으며, 지난 7월 25일에는 SSR 등급의 카드 '키타산 블랙'이 업데이트됐다. 

이날(7월 25일) 한국 <우마무스메>에선 일본 못지않은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7월 27일, 한국 퍼블리셔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양대 매출 순위 1위 달성 소식을 알렸다.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우마무스메>의 한국 지역 일매출은 평균 10억 원은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매출액을 1,300~1,5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그동안 매출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MMORPG 장르를 서브컬쳐 장르인 <우마무스메>가 제치면서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