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애들의 놀이터로 치부됐던 e스포츠에 국회의원들이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국회의원 29명은 지난 14일 오후 4시 국회 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e스포츠 &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열고 올해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 및 입법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월 e스포츠,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한 법안을 마련코자 공청회를 여는 한편, 오는 5월말에 중국 북경을 방문, e스포츠를 통해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한류열풍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국회의원들은 매월 e스포츠 및 게임산업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육성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조찬세미나를 매월마다 개최하고 e스포츠, 게임산업의 현황 분석과 발전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9월에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관광부 김용삼 과장, 엔씨소프트 김화선 부사장,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권강현 상무, 한양대 김종 교수 등의 게임산업과 관련 주제발표에 이어 임요환, 이윤열, 서지수 등 인기 프로게이머와 국회의원 정청래 의원이 대결을 펼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모임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강혜숙, 김덕규, 김영춘, 김원웅, 김재윤, 김태년, 김한길, 김현미, 노웅래, 노현송, 민병두, 박영선, 변재일, 서갑원, 서혜석, 선병렬, 안민석, 우상호, 윤호중, 이광재, 이경숙, 이목희, 이상경, 이상민, 이화영, 정청래, 제종길, 조정직, 한병도 (가나다 순)등 29명이다.
<14일 오후 4시, 국회 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 e스포츠 &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개최를 기념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e스포츠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국회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