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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유저는 증가하는데 돈이 안 된다"​ 로블록스, 2분기 연속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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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2-08-10 18:10:23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서비스하며 '메타버스 핵심 기업'으로 알려진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 현지 시간으로 9일 자사 실적을 발표했다.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2분기 순손실 1억 7,540만 달러(약 2,063억 5,100만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6억 3,990만 달러(약 8,390억 원​)로, 월스트리트가 내다본 예상치 6억 4,400만 달러(약 8,454억​ 원)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서 9일 회사 주가는 종가 대비 13.52% 내린 주당 40.95달러(약 53,685원)에 거래되며 어닝 쇼크가 발생했다. 

 

현재 회사가 서비스 중인 거의 유일한 서비스인 <로블록스>의 하루 평균 활성 사용자(DAU)는 5,220만 명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5,400만 명보다 100만 명 정도 모자란 것이지만, 이 DAU는 전년 동기 대비(YoY) 21% 증가하며 크게 늘어난 값이다. 참고로 <로블록스>의 지난 분기 DAU는 5,410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므로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이번 실적을 통해서 <로블록스>의 유저는 성장세에 있지만, 기업은 적자를 보고 있다는 지점을 읽을 수 있다. <로블록스> 유저들이 더이상 소비처를 찾지 못하여, 앱 내 결제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의 CEO 데이비드 바수츠키(David Baszucki)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서 "<로블록스> 플랫폼의 장기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 및 제품 이니셔티브에 대한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