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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칼리스토 프로토콜 12월 출시 확정! 오픈월드 소닉은 11월!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1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2-08-24 05:24:47

독일 시간으로 23일,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쇼 '게임스컴'이 문을 열었다. 3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오프닝 쇼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는 수백여 개의 게임사가 자사 신작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데드 스페이스> 개발진이 만들고 크래프톤이 유통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보더랜드> IP의 새로운 게임과 '소닉' 오픈월드 RPG <소닉 프론티어>, <듄>을 배경으로 한 MMO 서바이벌 등이 발표됐다. <해리포터>의 세계를 확장한 <호그와트 레거시>는 2023년 2월 출시를 확정지었다.

 

24일 새벽 온라인으로 송출 중인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 "빨리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연말 달굴 <칼리스토 프로토콜>


<데드 스페이스>의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 중인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12월 2일 정식 출시된다. 크래프톤과 개발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는 차세대 기기로 플레이한 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 주의: 해당 영상에는 신체 절단 등 잔인한 장면이 다소 포함됐습니다.

 


 

영상에서는 <데드 스페이스>에서처럼 절제된 유저 인터페이스 속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3인칭 시점으로 음산한 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긴장감이 드는 배경에서 거부감이 드는 생김새의 NPC들이 플레이어를 공격하고, 신체가 훼손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플레이어는 은신은 물론 원거리 총격, 근거리 공격, 끌어당기기 기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신체 절단은 물론 NPC에게서 척수가 솟아나는 기기괴괴한 전투 연출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하수도를 낙하하다가 상반신이 절단되는 모습으로 트레일러는 마무리된다.  

 

글렌 스코필드 대표는 ONL에 출연해 "게임스컴에 돌아와 기쁘다"라며 "적들을 제때 처치하지 않으면, 더 커지고 빨라지고 강해진다"라고 새롭게 발표된 게임의 특징을 설명했다.

 

새 게임에 관해서 설명 중인 글렌 스코필드


 
# 크루시오! '해리포터' 액션 어드벤처 <호그와트 레거시>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해리포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액션 어드벤처 <호그와트 레거시>의 발매를 2023년 2월 10일로 확정지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호그와트의 5학년생이 되어 마법 세계를 탐험한다.

 


 

1분 50초 분량의 클립에서는 크루시오(해리포터에 나오는 3대 금지 고문) 마법을 사용해 1:1 겨루기를 하는 장면과​ 어두운 공간에서 거미나 해골을 물리치는 모습이 확인된다. 플레이어는 호그와트에서 익힌 마법을 십분 사용해 몰려오는 적들을 무찌르며 호그와트를 둘러싼 비밀들을 하나 하나 밝혀나가게 된다. 게임의 선구매자들은 72시간 얼리억세스, 특별 의상 등이 포함된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다.

 

이전에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는 '마법 수업'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게임에는 일반 마법(Charms), 마법약(Potions), 약초학(Herbology), 어둠의 마법 방어법(Defense Against the Dark) 등 다양한 교과목이 존재하며, 일종의 실전 수업도 진행된다. 두 명의 학생이 단상 위에서 마법을 겨루거나 특정 블럭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마법약을 제조하는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과목 수강은 주문을 시전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기숙사 내 비밀장소와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쪽으로도 연결된다. 특히 퍼즐을 클리어하는 과정에도 마법 스킬이 필요한 만큼, <호그와트 레거시>의 수업과 탐험은 강하게 연결돼있다.

 


 

# 오픈월드 소닉을 어떻게 참을 수 있죠?

소가(소닉팀)의 야심작 <소닉 프론티어>는 <소닉> 시리즈의 30주년 기념작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소닉이 정해진 코스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오플월드를 자유롭게 누비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트레일러에선 소닉이 점프, 발판 등이 마련된 다양한 기믹의 '전뇌공간'을 헤쳐 나가는 장면을 주를 이루고 있다. <소닉> 최초의 오픈월드형 월드맵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인데, 트레일러는 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중간에 짧게 소닉의 동료 에이미가 붙잡혀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게임은 소닉이 갇힌 동료들을 구출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 전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소닉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전투를 진행하며,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몬스터의 몸을 타고 빠르게 올라가 약점을 공략하거나, 쳇바퀴 같은 오브젝트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게임스컴에서 최초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소닉>의 트레일러 마크와 같은 황금 링을 수집하는 컷도 등장한다.

 

세가는 자체 엔진 '헤지훅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이번 게임에 적용했며, 2003년부터 세가에서 <소닉>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키시모토 모리오를 디렉터로 선임하였다. 게임은 오는 11월 8일 PS4, PS5, Xbox(ONE, X, S), NS,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 스파이스 둘러싼 경쟁, MMO 서바이벌로? <듄: 어웨이크닝> 최초 공개

노르웨이의 펀컴은 오픈월드 MMO 서바이벌 <듄: 어웨이크닝>을 최초 발표했다. 현재까지 나온 자료는 시네마틱 트레일러 수준으로 사구에서 주인공이 나레이션을 하다가 거대한 적을 마주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대단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

 


 

<듄: 어웨이크닝>은 <듄> 세계관의 원동력인 스파이스를 모으고, 라이벌 파벌로부터 자신의 세력을 지키고 확장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스파이스는 생명을 연장해주며, 지적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핵심 자원으로, 소설 원작은 이 자원을 둘러싼 갈등을 주제로 한다.

 

펀컴의 루이 카사이스 대표는 “펀컴은 20년 동안 MMO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듄: 어웨이크닝>을 통해 서바이벌과 MMO 장르를 연결하여 모두가 열광하는 세계에서 진정으로 독특하고 야심찬 무언가를 만들겠다"라고 자신했다. 

 

펀컴은 <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4X 게임 <듄: 스파이스 워>의 퍼블리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코난 엑자일>로 이름난 펀컴의 지분 100%는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다. 

 


 

# <보더랜드> 신작, 10월 21일... 루터슈터 아니라 어드벤처일 듯

 

기어박스는 <보더랜드>의 새로운 스핀오프를 발표했다. <뉴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는 세 명의 캐릭터가 메이헴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시는 오는 10월 21일.

 


 

영상에서는 "세 명의 루저"(2K 아시아의 공식 설명)가 <보더랜드> 세계관 속 거대 방산업체 테디도어의 음모에 맞서 정의를 지키려 나서는 모습이 시리즈 특유의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함께 어울린다. 참고로 테디도어는 <보더랜드>에서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권총, 샷건, 쉴드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등장한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뉴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의 장르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2014년 출시된 외전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텔테일 게임즈 개발)는 루팅 RPG가 아닌 어드벤처 게임의 형태로 출시됐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