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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것이 K-소울라이크! 'P의 거짓'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2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8-24 06:32:41

독일 시간으로 23일,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쇼 '게임스컴'이 문을 열었다. 3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오프닝 쇼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는 수백여 개의 게임사가 자사 신작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브노티카> 개발사 언노운 월즈는 미공개 신작 <문브레이커>를 공개했으며,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기사에 이어 ONL에서 공개된 게임을 정리했다.

 

# 언노운 월즈 <문브레이커> - 2022년 9월 29일

 


 

<네츄럴 셀렉션>, <서브노티카>로 유명한 언노운 월즈는 신작 게임 <문브레이커>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확인하면 <문브레이커>는 일종의 탁상형 미니어처 형식의 턴제 전략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독특한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고, 실제 미니어처처럼 꾸며 상대와 대결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트레일러를 살피면 1명의 선장과 10명의 승무원으로 팀을 꾸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브레이커>는 언노운 월즈가 지금껏 개발해 온 게임과는 상당히 다르다. 언노운 월즈 공동 CEO 찰리 클래브랜드는 "<네추럴 셀렉션> 이후 <서브노티카>를 개발했을 때도 급격한 변화에 사람들이 놀랐다.  이번에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 브레인워시 갱 <프랜즈 vs 프랜즈> - 발매일 미정

 


 

스메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발사 브레인워시 갱에서 개발하는 <프랜즈 vs 프랜즈>는 덱 빌딩 요소가 결합된 레트로풍 멀티플레이 FPS 게임이다. 1vs1 혹은 2vs2의 구도로 진행되며, 빠른 템포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

 

<프랜즈 vs 프랜즈>​의 특징은 덱 빌딩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트레일러를 살피면 자신이 구성한 덱 중 랜덤한 카드가 매 게임마다 드로우되는 것으로 보이며, 카드를 이용해 특수한 무기와 능력, 디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10가지 이상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각 캐릭터는 덱 시너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네오위즈 <P의 거짓> - 2023년

 


 

네오위즈의 액션 RPG <P의 거짓>이 게임스컴을 통해 최초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기존에 언급했던 내용대로, <P의 거짓>은 다양한 무기의 조합을 통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손 혹은 양손에 든 무기 이외에도 왼손에 장착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UI 좌측 하단에 표시된 정보를 보면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는 특수한 무기가 왼손에 장착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는 상대의 공격에 맞춰 발동하는 '패링' 시스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를 추측할 수 있는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P의 거짓>은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트레일러 중간에 주인공을 "아들"로 호칭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동화에서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로 보인다.

한편, <P의 거짓>은 2022 게임스컴에서 '가장 기대되는 PS 게임상을' 수상했다. 순수 국내 개발사의 콘솔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작에 선정되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 더불어 베스트 액션 어드벤쳐 게임 및 베스트 롤플레잉 게임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어있어 추가 수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지원 디렉터는 "팀 멤버들에게 감사한다. 한국 게임계의 BTS가 되겠다"라고 현장에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P의 거짓>은 2023년 출시 예정이며, 플랫폼은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다. Xbox 게임 패스에 포함되어 DAY1 타이틀로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 해미몬트 게임즈 <스트랜디드 에일리언 던> - 2023년 10월 얼리 액세스

 


 

<트로피코 4>와 <서바이빙 마스>로 유명한 해미몬트 게임즈의 신작 <스트랜디드 에일리언 던>이 게임스컴에서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스트랜디드 에일리언 던>은 행성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기아, 질병, 극한의 날씨, 외계 생물의 공격으로부터 외계 행성에 불시착한 생존자를 보호해야 한다. 개발사에 따르면 생존을 위해 자원을 수집하고 거주지를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계 행성에서 고군분투하는 구성원 개개인이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도 장기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게임 방식은 모듈식 기지 건설과 심층 자원 관리, 연구, 제작 등을 포함해서 새로운 환경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기지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생존자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 특성을 활용해 무기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사냥을 하거나 의약품을 만드는 등의 분업도 중요하다.

 

특히 단시간 동안의 생존이 아닌 장기적 생존을 위한 결단을 내리고, 위험과 보상의 균형을 맞춰, 생존자들이 외계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을 넘어 발전을 꾀해야 하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보인다.

 


 

# 덱 13 <아틀라스 폴른> - 2023년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로드 오브 더 폴른>과 <더 서지>를 개발한 '덱13'의 신작 <아틀라스 폴른>이 공개됐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두 주인공이 모래에서 등장한 괴물에 맞서는 모습이 등장했으며, 영상 말미에는 인 게임 플레이로 추측되는 장면이 짧게 등장했다.

<아틀라스 폴른>의 핵심은 모래다. 개발자가 PS 블로그를 통해 추가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마법적인 건틀릿을 사용해 모래를 변형해 무기의 형태로 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무기를 일일히 바꿀 필요 없이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의 핵심 콤보 시스템으로 이어진다. 콤보가 이어질수록 건틀릿의 마법 역시 강화돼 보다 강력한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일러에 등장했던 것처럼 '샌드 글라이딩'을 통해 사막을 빠르게 오갈 수도 있다. 개발진은 "이는 게임 이동 시스템의 핵심이며, 놀라운 속도감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만큼, 퍼블리셔 포커스 엔터테인먼트는 <아틀라스 폴른>​에 협동 모드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블랙버드 인터렉티브 <홈월드 3> - 2023년

 


 

블랙버드 인터렉티브의 <홈월드 3>는 우주 RTS 게임으로, 20여년 만에 출시되는 시리즈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인 게임 플레이 장면과 함께 우주선들의 전략 전술이 게임 내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공개했다. 우주선이 편대를 짜서 이동하거나, 엄폐물 뒤에 숨거나, 거대한 구조물의 터널로 이동해 상대 우주선의 후방을 공격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됐다. <홈월드> 시리즈가 우주 3차원에서 싸운다는 개념을 적극 활용해 흥행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전작에서 등장한 전략, 전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블랙버드 인터렉티브 <하드스페이스: 쉽브레이커> - 2022년 9월 20일 (PS5, Xbox X/S)

 



<홈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블랙버드 인터렉티브의 <하드스페이스: 쉽브레이커>는 콘솔 출시를 예고했다.

 

<하드스페이스: 쉽브레이커>는 우주에 버려진 우주선을 말 그대로 분해하는 게임이다. 2022년 5월 25일 PC 출시됐으며, 스팀에서 약 1만여 개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서는 2022년 9월 20일 PS5와 Xbox X|S 기종으로 출시될 예정임을 밝혔다. 

 


 

# 텔테일 게임즈 <더 익스펜스> - 2023년 여름

 

<더 워킹 데드>시리즈로 유명한 텔테일 게임즈가 신작을 예고했다.

 

<더 익스펜스>는 우주에서 벌어진 일을 다루고 있는 호러 SF 어드벤처 게임으로, 한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개발사 텔테일 게임즈는 2018년 경영 문제로 인해 폐쇄되었다가, 2019년에 투자를 받아 스튜디오를 다시 설립한 바 있다. 신작 <더 익스펜스>는 스튜디오 개편 후의 첫 번째 작품이 될 예정이다.

 

 


# 텔레비전 게임즈 <킬러 클라운 프롬 아우터 월드> - 2023년 초


 

<킬러 클라운 프롬 아우터 월드> 1988년 개봉된 동명의 SF 코미디 공포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텔레비전 게임즈에서 개발됐으며, <13일의 금요일 더 게임>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했다. 광대 복장을 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고, 미처 피난하지 못한 생존자가 침략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된 정보를 살피면 <킬러 클라운 프롬 아우터 월드>는 비대칭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광대 분장을 한 외계인은 최대한 많은 생존자를 포획하고, 인간 생존자는 광대를 피해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 메드 헤드 게임즈 <스카스 어보브> - 미정

 


 

<스카스 어보브>는 3인칭 액션 SF 게임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알 수 없는 외계 물체가 나타나자 주인공 그룹이 탐사에 나서고, 괴기한 생명체와 맞서는 모습이 등장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나 게임 <리터널>과 비슷한 SF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 썸띵 윅드 스튜디오 <위르송> - 미정



<폴아웃 3, 4>, <폴아웃 뉴 베가스>, <엘더 스크롤: 스카이림>,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아우터 월드> 등을 개발한 베테랑 RPG 개발자가 모인 썸띵 윅드 스튜디오가 신작을 공개했다. 이름은 <위르송>이다.

첫 공개인 만큼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트레일러에는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기지 않았다. 썸띵 윅드 스튜디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위르송>은 가상의 중세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한 오컬트 판타지 RPG"이며 "RPG의 구성 요소를 확장하고 재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