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2(TGS 2022)가 9월 15일부터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TGS 2022는 15일부터 16일은 비지니스 데이로, 주말인 17~18일은 일반 관람객도 입장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전시장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통해 일반 관람객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만큼 과거처럼 수많은 인파를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그 관심은 뜨겁다.
올해 TGS 2022를 찾은 업체는 37개국서 총 605개의 업체로 확인됐다. 이 중 312개 업체가 전시회에 게임을 출품했다. 다만 올해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불참하면서 상대적으로 볼거리는 많이 줄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의 자리를 메운 건 인디게임이다. 올해 인디게임 부스는 TGS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메이저업체들의 잔치라는 느낌과 달리 전시장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일본 중심의 개발사 참여와 달리 밸브의 협력업체인 코모도가 스팀덱을 선보이기 위해 부스를 차렸으며, 텐센트의 글로벌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티, THQ 노르딕 등의 업체가 대형 부스를 선보이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한편 올해 TGS 2022의 슬로건은 ‘Nothing Stop Gaming’이며 하이브리드 형식의 전시회답게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PC와 콘솔 등의 다양한 플랫폼의 스토어에서 행사에서 선보일 게임들의 체험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 체험 코너를 통해 행사장을 가상으로 돌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가상 투어 프로그램의 경우 버튜버, 유명 코스플레이어 등이 가이드를 하는 형식으로 준비되며 9월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