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전부터 신작 루머가 나돌고 있는 <사일런트 힐> IP의 새로운 타이틀이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 분류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9월 26일 자체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게임물등급분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은 <사일런트 힐: 짧은 메시지>(SILENT HILL: The Short Message)로, 종종 코나미 게임을 국내 유통하는 ‘(주)유니아나’가 등급 분류를 신정했다.
등급은 역시 ‘청소년이용불가’로 결정됐다. 아직 결정 사유는 자세히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등급 분류 코드에 따르면 해당 타이틀은 비디오·콘솔로 분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사일런트 힐>은 ‘차기작’과 ‘리메이크’에 관한 루머가 몇 차례 나왔었다. 우선 호러 게임 <더 미디엄>을 개발한 블루버 팀(Bloober Team) 스튜디오가 1편을 리메이크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일단 블루버 팀은 이를 공식으로 부인한 상태다.
높은 정확도의 업계 소식을 자주 유출하는 미국 게임 언론인 제프 그럽은 지난 5월 14일 “<사일런트 힐> 신작이 PS5 독점으로 나오느냐”는 네티즌 질문에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답하면서 신작 출시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럽의 발언에 하루 앞선 5월 13일에는 서바이벌 호러 관련 정보를 종종 유출하던 트위터 유저 에스테틱게이머(AestheticGamer)가 <사일런트 힐> 신작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해당 이미지는 이후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민원에 의해 삭제됐다. DMCA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가 특정 사이트에 업로드됐을 경우, 저작권자가 직접 인터넷 사이트 운영 사업자에게 콘텐츠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에 게이머들은 해당 이미지가 실제 <사일런트 힐> 신작과 관련되었다고 추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