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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핵 날리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하지 마세요"라는 평가 달린 이유

유저들의 지탄 받고 있는 게임 '슈퍼파워 3'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10-12 13:38:08

"하지 마세요" - 235개의 추천을 받은 유저 평가 

 

<슈퍼파워 3>의 스팀 평가

캐나다의 게임 개발사 '골렘랩스'(GolemLabs)에서 개발하고 THQ 노르딕이 유통을 맡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슈퍼파워 3>가 출시 1주일도 되지 않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평가인 '압도적으로 부정적' 등급까지 떨어졌다. 750개의 유저 평가 중 오직 8%만이 <슈퍼파워 3>를 추천했다.

<슈파파워 3>에 부정적 리뷰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순수한 게임의 완성도 문제로 풀이된다. 한 나라를 운영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배속 기능이 없으며, UI를 통해서 자신이 운영하는 나라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게임의 중요 콘텐츠인 전투 또한 전작인 <슈퍼파워 2>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으며, 최적화 수준이 낮아 프레임 드랍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이같은 내용에 근거해 다수의 유저와 리뷰어는 "<슈퍼파워 3>를 정상적인 게임이라 보기 어렵다"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 눈에 정보를 알아보기 어려운 UI

전작보다 더욱 퇴보했다고 평가받는 전투. 폴리곤으로 된 3D 모델링이 서로 공격하는 것이 전부다.

 

이에 개발사는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해 "피드백을 모두 검토하고 있으며, 게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밝혔지만 게임을 기다렸던 유저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현재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테스트 단계의 게임을 왜 돈을 주고 팔았냐"라는 항의와 게임 내 각종 버그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슈퍼파워> 시리즈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국가를 부흥시키고, 최종 목표로는 전 세계를 전쟁을 통해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첫 작품은 2002년 발매됐으며, 2004년 출시된 후속작 <슈퍼파워 2>를 통해 마니아층을 확보한 바 있다. 

최신 작품인 <슈퍼파워 3>는 수년의 제작 과정을 거쳐 2022년 10월 8일 출시됐다.

<슈퍼파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