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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월드컵 압박! 늘어나는 OBT와 줄어드는 CBT

주간포커스: 2010년 5월 10일 ~ 16일 이슈와 신작

안정빈(한낮) 2010-05-11 11:10:21

 

온라인게임계에도 슬슬 월드컵 압박이 시작되는 걸까요? 테스트 일정을 마무리 짓는 게임이 부쩍 늘어난 대신 테스터를 모집하는 게임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만 무려 3개의 게임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서유기전> <일검향>, <컴온베이비! 올스타즈>가 그 주인공이죠. 이 밖에도 지난 테스트에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미소스><발리언트>가 새로운 콘텐츠를 들고 나섰습니다. 라이브플렉스의 첫 자체개발 게임인 <드라고나>도 첫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반면 테스터를 모집 중인 게임은 <미소스> <드라고나> 등 2개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음 주 역시 오픈베타테스트 위주의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5월 둘째 주의 온라인게임 테스트 일정을 디스이즈게임이 모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 웰메이드 횡스크롤 액션! <서유기전> ☞ 5월 13일 OBT 시작

 

<서유기전>정말 잘 만든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우선 수묵화 기법의 독특한 배경과 서유기의 특징만 따 온 귀여운 캐릭터, 게임화면과 잘 어울리는 인터페이스 창 등을 통해 보는 맛을 살렸죠. 캐릭터와 몬스터의 부드러운 움직임도 일품입니다.

 

기존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단점인 답답한 이동도 언제 어느 때나 탈 수 있는 근두운으로 한 방에 해결했습니다. 레벨 업 속도도 적당해서 유저가 지칠 때쯤 새로운 콘텐츠나 맵이 계속 나타납니다. 전투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죠. 덕분에 <서유기전>에서는 초반부터 쾌적한 이동과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루한 채집에는 미니게임을 심어뒀고 컷 신과 과거 회상 신을 통한 스토리전개는 자연스럽게 게임에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존 게임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개발사의 고민이 팍팍 묻어있는 게임입니다.

 

그래픽만 보고 단순한 어린아이용 게임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눈 딱 감고(?) 한 번쯤 즐겨보기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서유기전>의 개발사는 엠게임의 <귀혼>으로 유명한 NNG입니다.

 

어른입장에서 (좀 많이) 부담스러운 그래픽만 빼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에다전설> ☞ 5월 13 OBT 시작

 

이야소프트의 신작 캐주얼RPG <에다전설> 13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에다전설>은 기존의 캐주얼게임에 MMORPG의 콘텐츠를 결합한 게임입니다. 신선한 콘텐츠는 없지만 대신 콘텐츠 하나하나의 완성도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시원시원하고 레벨 업 속도도 빠르며 지정된 시간에는 아무 생각 없이 PvP를 즐길 수 있는 성물전도 있습니다.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는 게임 디자인입니다. 인스턴트 던전이나 진영간 전쟁도 잘 갖춰져 있는데다가 (생각보다) 그래픽 퀄리티도 좋습니다.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프리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심각한 밸런스 붕괴를 보여줬는데요. 우선 전장에 참여한 총 100명의 유저 중 상위 30명이 모두 아처와 위자드인 게 당연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진영은 2개밖에 없는데 승리하는 진영에게는 다양한 보너스 버프를 주기 때문에 한번 무너진 진영 밸런스를 회복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둘 다 PvP게임에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이와 관련된 유저들의 지적도 매우 많았는데요. 오픈 베타테스트 이후에는 이런 심각한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시다.

 

전쟁은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근거리 직업은 아무 것도 못 한다는 게 문제죠.


 

<일검향> ☞ 5월 11 OBT 시작

 

정통무협을 내세운 <일검향> 11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검향>무난한 중국산온라인게임입니다. 배경은 무협이고, 자동 길 찾기가 등장하고무난한 그래픽에 전쟁도 있고, 각종 편의성 시스템도 등장하고……. 좋게 말하면 익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평범한 콘텐츠들이죠.

 

다만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어내는 무공창조와 웹 게임을 연상시키는 문파 무공 발전 등 <일검향> 만의 독특한 시스템도 몇 가지 마련돼 있습니다.

 

타깃 유저은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소외된 아저씨들입니다. 이를 위해 신속한 레벨 업, 중국게임다운(?) 풍부한 콘텐츠 볼륨, 간편한 조작 등을 선보이겠다는 생각인데요.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인 만큼 무협 혹은 단순한 게임을 원하던 유저들에게만 추천합니다.

 

그래픽 상관없이 무난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추천합니다. 가볍고 편하죠. 


 

<컴온베이비! 올스타즈> ☞ 5월 13 OBT 시작

 

<컴온베이비! 올스타즈> 13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게임이죠. 방식도 역시 비슷합니다. 다수의 유저들이 모여 다양한 미니게임을 부담 없이 즐기면 됩니다.

 

<컴온베이비> 2005년 이미 손오공을 통해 국내에 온라인으로 서비스된 게임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콘텐츠와 캐릭터 위치 등이 어긋나는 애매한 판정, 잦은 버그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2008년 결국 문을 닫았죠. 그 후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한 번 온라인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개발사에서는 과거의 실패에서 배운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개개의 미니게임의 퀄리티를 끌어 올리고 올스타모드 등을 통해 유저 간의 즐거운 경쟁을 강조하겠다고 나섰죠. 선전을 기원해 봅니다.

 

과연 목적을 달성하고 무사히 유저들의 키보드를 위협할 수 있을까요?


 

<미소스> ☞ 5월 13 ~ 19일 최종 점검 테스트

 

<미소스>디아블로의 아버지로 유명한 빌 로퍼가 이끌던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마지막 게임입니다.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이후에는 한빛소프트가 소스를 받아서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미소스>의 특징은 <디아블로>와 닮은 호쾌하고 빠른 전투입니다. 한 화면에 수십 마리씩 몰려 나오는 몬스터를 다양한 광역 스킬로 시원하게 쓸어 담는게임플레이가 인상적입니다. 벽과 몬스터에 튕길 때마다 여러 개로 분리되는 산탄과 한 번에 20~30발의 마법화살을 난사하는 위습 무리 등 화려한 스킬도 재미를 더합니다.

 

다만 한빛소프트는 예전 테스트에서 그래픽 수준을 몇 단계씩 낮추는 바람에 북미에서도 실패한 업데이트소리를 듣던 오버월드 패치를 각종 버그가 추가된 채로 가져오고, 직접 개발한 콘텐츠를 거의 보여주지 못하는 등 개발력에 의문을 샀는데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시점과 투기장, 강화 등 한빛소프트만의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대량으로 선보인다고 하네요. 과연 지금까지의 의혹을 털어낼 수 있을 지 기대해 봅시다.

 

그나저나 마지막 프리뷰 테스트와 마지막 프리뷰 테스트 연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최종점검 테스트라는군요. 마지막을 참 좋아하는 듯합니다. -_-;


 

<발리언트> ☞ 5월 11일 ~ 15일 2차 CBT

 

최근 정두홍 무술감독을 영입하며 화제에 오른 <발리언트> 11일부터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그 동안 <발리언트>는 액션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얼음 위를 걷는 듯한 어설픈 움직임과 아리송한 대미지 판정 등이 이유였죠. 정두홍 무술감독까지 영입하면서 액션을 강조한 것도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정두홍 감독의 본격적인 활약(?)은 이번 테스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정상 정두홍 감독이 참여한 콘텐츠들은 다음 테스트부터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그래도 더욱 나아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해 봅시다.


 

<기가슬레이브> ☞ 5월 13일 ~ 19일 3차 CBT 

 

<아트오브워>의 리뉴얼 버전인 <기가슬레이브> 13일부터 세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기가슬레이브>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솔댓(SOLDAT)> 류의 게임입니다. 키보드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마우스는 조준과 사격을 담당하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마우스로 원하는 방향을 쏠 수 있는 <메탈슬러그>라고 할까요? 말로는 어렵지만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금새 익힐 수 있는 조작 방식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좀비에 대항하는 협동모드와 초보자가이드 등이 추가될 예정이라네요. 새로운 방식의 게임을 원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즐겨봐도 괜찮은 게임입니다.

 

왕년의 아케이드게임을 하는 기분입니다.


 

<드라고나> ☞ 5월 13일 ~ 17일 1차 CBT

 

빙의를 강조한 <드라고나> 13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첫 테스트입니다. 현재까지는 사냥을 통해 게이지를 모으고, 게이지를 소모해 일종의 변신인 빙의가 가능하다는 것과 PvP를 강조하는 게임이라는 사실 정도가 밝혀져 있죠.

 

참고로 <드라고나>의 홍보영상은 어색한 캐릭터 움직임으로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요. 개발사에 따르면 <드라고나>의 영상은 실제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녹화한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모션 하나하나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크게 어색하지 않다는 게 개발자의 주장입니다.

 

<천존협객전> <그랜드 판타지아> 등 주로 해외게임을 퍼블리싱하던 라이브플렉스가 처음으로 직접 개발해 선보이는 게임이라는 것도 관심사입니다.

 

<드라고나>의 개발사는 다른 게임과는 다른 변신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에는 <드라고나> <미소스>, <애니멀워리어즈>가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이미 포커스에 소개된 <드라고나> <미소스> 11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하며 13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테스터에 모집할 유저는 서둘러주세요.

 

새롭게 테스터를 모집하는 <애니멀 워리어즈>는 동물을 의인화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조류, 어류 등으로 나뉜 종족별 특징이 인상적이죠.

 

 


<드라고나> 테스터 모집 ☞ //dragona.gameclub.com

 

<미소스> 테스터 모집 ☞ //mythos.hanbiton.com

 

<애니멀 워리어즈> 테스터 모집 //aw.mga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