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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칠듯한 콤보액션 FPS! 불릿스톰 영상 공개

창조적인 ‘스킬샷’ 시스템 도입, 내년 1분기 발매

이재진(다크지니) 2010-05-14 19:02:34

에픽게임스의 자회사 피플 캔 플라이가 개발한 FPS 게임 <불릿스톰>(BulletStorm)의 데뷰 영상이 공개됐다. 독특한 게임성이 물씬 묻어나는 첫 트레일러를 감상해 보자.

 

※ 영상에 일부 잔혹한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Movie News 2010/BulletStorm_debut.wmv#]]

 

<불릿스톰>의 이야기는 한마디로 ‘복수극’이다. 가까운 미래, ‘데드 에코(Dead Echo)’는 엘리트 용병 집단에 의해 보호 받는 미래지향적인 연합이다. 데드 에코의 일원인 ‘그레이슨 헌트’와 ‘이시 사토’는 어느날, 자신들이 나쁜 편을 위해 일해 왔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때 자신들의 상관으로부터 뒤통수를 맞고, 은하계 변방으로 추방 당하고 만다.

 

정신을 차린 그레이슨과 이시, 두 사람은 돌연변이와 인육을 먹는 미치광이로 가득찬 행성에 와 있음을 깨닫는다. 이제 목표는 확실하다. 첫째, 살아서 이 미친 행성을 빠져나가기. 둘째, 배신자를 찾아가서 대가를 치르도록 만드는 것이다.

 

<불릿스톰>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 ‘그레이슨 헌트’ 역할을 맡는다. 약육강식의 행성에서 살아남으려면 주인공도 미친척 화끈하게 맞서 싸우는 것이 정답. <불릿스톰>의 전투는 각종 무기와 다양한 전투 동작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헤드샷 다음에 또 헤드샷이 터지는 콤보식의 액션은 이 게임의 백미다.

 

대전격투 게임에서 ‘나만의 콤보’를 만들듯, <불릿스톰>에서도 무기와 전투 동작, 주변 환경을 조합해 무궁무진한 전투 방식을 창조할 수 있다. 이른바 ‘스킬샷(Skillshot)’이라는 개념이다. 플레이어가 기발한 스킬샷을 성공시키면 보상으로 포인트를 받는데, 이 포인트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무기를 구할 수 있다.

 

종합해 보면, <불릿스톰>은 ‘어떻게 하면 기발하게 싸울 수 있는가?’라는 숙제를 플레이어에게 던지고 있다. 그만큼 게임의 표현도 거침이 없고 잔혹하다. 이에 따라 <불릿스톰>은 해외에서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불릿스톰>을 만든 피플 캔 플라이는 전작 <페인킬러>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7년 <불릿스톰>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 3 때문에 에픽게임스를 만났다가 인수까지 되는 인연을 맺었다. 에픽게임스가 피플 캔 플라이의 개발력을 눈여겨본 것이다.

 

에픽게임스의 마이클 캡스 사장은 “<불릿스톰>은 우리가 좋아하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엔터테인먼트다. 피플 캔 플라이는 최신 언리얼 엔진 3 기술로 놀라운 FPS를 창조해 냈다. 스킬샷 시스템은 FPS 장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불릿스톰>의 유통은 EA가 맡았으며, 내년 1분기(1월~3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PC와 Xbox360, PS3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