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이하 모던 워페어 II)가 동시접속자 26만여 명을 기록하고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을 기록하고 있지만, 스팀에서의 평가는 '복합적'을 보이고 있다. 역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을 달성했으나, 아직 게임에 개선해야 될 사항이 적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모던 워페어 II>는 10월 초부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차트에 들어선 뒤, 2주 전부터 판매 1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여기에 출시 당일 20만 명을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뒤, 26만 3,174명까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멀티 플레이 테스트 때 16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모던 워페어 II>의 캠페인 모드 진행 중 애니메이션 및 연출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멀티 모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그래픽, 총기 표현, 사운드와 더불어 테스트 때 지적된 발소리와 가시성 문제, UI 등이 개선되어 긍정 평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련 기사]
"불평 좀 하겠습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싱글 플레이 (바로가기)
그러나 현재 스팀 <모던 워페어 II> 페이지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혼재하는 상황. 게임에 부정적 평가를 남긴 사람들은 "너무 잦은 튕김 현상이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게 한다"며 튕김 현상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또 캠페인 스토리의 부족한 개연성, 매력 없는 메인 빌런 역시 부정적 평가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빌런의 행동 근거가 없으니 몰입감이 깨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빈번하게 등장하는 장갑병으로 인해 게임 플레이만 답답해져 레벨 디자인도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다.
<모던 워페어 II>는 캠페인 모드에서 플레이어의 능동적인 행동을 강조하려고 한다. 플레이 하는 유저에게 선택지를 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을 과하게 강조시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위의 문제와 더불어 세팅 리셋 문제와 같이 자잘한 버그가 겹쳐 부정적 평가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이 복합 작용하여 현재 스팀에서의 <모던 워페어 II> 평가는 전체 37,698건 중 긍정 55%, 부정 4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