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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패·주선·코난, 성인게임 3종 동시 오픈!

주간포커스: 2010년 5월 17일 ~ 23일 Vol.41

안정빈(한낮) 2010-05-17 19:44:53

(작품명: 오빠만 믿어. 정말?)

남아공 월드컵의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인용 온라인게임 3종이 같은 날 론칭됩니다. <에이지 오브 코난> <패온라인>, 그리고 <주선 온라인>입니다. 같은 날, 같은 연령등급으로, 같은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다른 게임’ 3종의 장∙단점을 디스이즈게임에서 정리했습니다.

 

이 밖에도 엠게임의 히든카드 <애니멀 워리어즈>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와 오로라 게임즈의 첫 작품인 <유닛>의 오픈 베타테스트 소식도 담아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청소년 이용불가 MMORPG 3종 동시 오픈!

 

이번 주의 포커스게임은 <에이지 오브 코난> <패 온라인>, <주선 온라인>의 성인 게임 3종 세트입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세 게임이 약속이라도 한듯 목요일(20일)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네요.

 

서로의 우정을 약속하는 도원결의라도 되냐고요? 땡~. 현실이 그리 녹록할 리가 없죠. 그보다는 같은 시장을 노리는 위·촉·오의 싸움에 가깝습니다. 이미 <주선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선온라인을 노골적으로 칭찬하며 세 게임을 비교하며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유저의 선택은 자유입니다. 다만, 이왕 고를 거라면 제대로 알고 고르는 게 낫겠죠. 그래서 디스이즈게임에서 세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최대한 공정하게비교해 봤습니다. 기준은 지난 클로즈 베타테스트입니다.

 

넷마블의 투표 페이지(화면에 맞춰 편집). CJ인터넷은 <노바2>를 론칭할 때도 메카닉 대표게임 선발 투표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투표를 매우 좋아하네요.

 


<에이지 오브 코난> ☞ 5월 20 OBT 시작

 

<에이지 오브 코난>의 장점은 완성도입니다. 다이렉트 10까지 지원하는 그래픽은 최근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러브 크래프트의 크툴투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세계관도 일품입니다. 물고기마리가 목숨보다 값지고, 힘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정말 마초에 찌든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스템도 세계관에 지지 않습니다. 대도시와 초보자 마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자유 PvP 지역이고, 플레이 동선도 싸울 수밖에 없게마련해 뒀습니다. 필드 전역에서 싸움이 벌어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죠. 확장팩 <신을 죽이는 자의 등장>이 국내에선 오픈 베타테스트부터 공짜로 선보인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전쟁을 싫어하거나 컨트롤이 미숙한 유저는 게임에 정을 붙이기 어렵습니다. PvP 불가능 서버도 있지만 게임 자체가 워낙 PvP 콘텐츠에 맞춰져 있는 탓에 재미가 조금 줄어들더군요. 일반 전투의 난이도도 높은 편이고 게임에 대한 약간의 공부도 필요합니다. 단순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와는 거리가 있죠.

 

해외 게임 스타일을 좋아하고 다른 유저와 웃으며 치고받을 수 있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주선 온라인> ☞ 5월 20 OBT 시작

 

<주선 온라인>은 중국 게임 특유의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목적지를 찾아가고, 논란이 되던 자동사냥(오토)를 아예 시스템으로 지원하죠. 심지어 버튼을 누른 채 기다리기만 하면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레벨이 오르는 자동 레벨 업 시스템도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총 20만 체력의 물약과 경험치, 공격력 강화 버프도 받을 수 있죠. 말 그대로 손님은 왕입니다. 중국에서 오랜 서비스를 거친 만큼 콘텐츠도 풍부하죠. 홈페이지에서는 원작 소설도 읽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다소 밋밋한 게임 플레이입니다. 원작이 유명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퀘스트는 정작 내용도 없는 몬스터 사냥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도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을 빼면 유저가 진짜 뭔가를 할 부분은 거의 없죠. 자동사냥과 자동이동이 당연하다 보니 유저 간의 커뮤니티도 부족합니다. 중국 온라인게임 특유의 아쉬움이죠.

 

초반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편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패 온라인> ☞ 5월 20 OBT 시작

 

<패 온라인>‘갖가지 재미로 승부를 보는 게임입니다. 세계관은 환단고기 + 야설록이라는 신선한 조합을 사용했고, 캐릭터의 직업을 없애고 대신 스킬 트리를종류로 구분했습니다. 마을을 제외한 전 필드에서 PK가 가능하고 사람을 많이 죽일수록 버프를 받는다는 것도 신선하죠. 물론 이를 막기 위한 현상범 제도도 있습니다.

 

같은 고향 유저끼리 파티를 맺으면 버프를 받거나, 고향발전 기금을 내서 고향의 한 유저를 후원해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네비게이션이나 제작, 정해진 시간마다 열리는 종족전 등 일반적인 MMORPG의 시스템도 다양하게 있군요.

 

다만, 기본적인 플레이는 평범합니다. 자세히 살펴보고 이용하면 흥미로운 재미요소가 있지만, 대충 막 플레이하다 보면 PK가 활발한 무협 MMORPG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주선 온라인>처럼 편의성에 매진한 것도, <에이지 오브 코난>처럼 온종일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신 세 게임 중 유일하게 국내 개발 게임인 만큼 유저의 의견를 반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죠. 실제로 <패 온라인>은 두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의 의견에 일일이 응답하는 친절한 운영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약육강식 스타일의 동양 판타지를 원하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유닛 온라인> ☞ 5월 20 OBT 시작

 

오로라게임즈의 밀리터리 FPS 게임 <유닛 온라인> 20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유닛>은 캐릭터마다 무기와 기본특성을 배분하는 성장시스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쉽고 빠른 전투 등을 내세웠습니다. 간단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나 다양한 무기도 인상적이었죠.

 

다만, <서든어택> 등과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평범한 플레이와 저사양에 특화된 그래픽 퀄리티 등은 아쉬움으로 지적 받았는데요, 오픈 베타에서는 어떨까요? 역시 직접 해 보는 게 최고겠죠?

 

 

<애니멀 워리어즈> ☞ 5월 19 ~ 22일 2차 CBT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를 내세운 횡스크롤 액션 <애니멀 워리어즈> 19일~22일 두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애니멀 워리어즈>는 이름 그대로 동물을 내세운 횡스크롤 액션RPG입니다. 의인화된 오리나 코뿔소, 표범 등이 사악한 곤충들을 상대로 맞서 싸우죠.

 

현실의 동물을 내세운 만큼 종족의 차이도 확실하고 캐릭터도 귀엽습니다. 미니게임 형식의 전쟁과 스테이지마자 자동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죠. 2 CBT에서는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변신과 전직, 스킬 콤보, 신규 행성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딱 좋은 게임이죠.

 

<유닛 온라인>(왼쪽)과 <애니멀 워리어즈>(오른쪽)의 스크린샷.

 

 

웹젠-NHN게임스 합병 기자간담회 ☞ 5월 18 오전 11시

 

NHN게임스와 합병을 발표한 웹젠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양사의 대표가 모여 경영 현황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예상으로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업 방향에 대한 내용이 위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플레버& 이온소프트 기자간담회 ☞ 5월 19 오전 10시

 

지난 2 10일 합병한 엔플레버와 이온소프트도 하루 늦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그 동안 엔플레버와 이온소프트는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회사명을 모집했는데요, 기자간담회에서 그 이름과 CI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그 동안 소식이 뜸했던 <아이엘(iL): 소울브링거>의 서비스 일정도 함께 공개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 <대격변>의 베타테스트 모집이 곧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 코리아는 지난 14 <대격변>의 등급분류를 신청했습니다.

 

다만, 국내 테스터 모집은 배틀넷을 통한 모집이 아닌, 커뮤니티를 통한 이벤트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