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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MMO 액션 레이싱! 니드포스피드 월드 7월 오픈

10 레벨까지 무료 서비스, 스타터 팩과 캐시템 판매

이재진(다크지니) 2010-05-30 23:59:02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월드>(Need For Speed World)가 7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픈월드로 구성된 도시에 벌어지는 레이스, 추격전, 탐사가 이 게임의 3대 핵심 콘텐츠. 유저의 드라이버가 경험치(명성)를 얻어서 레벨을 올리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등 RPG 요소도 풍부하다. 누구나 10 레벨까지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니드포스피드 월드>를 자세히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 ‘명성’으로 레벨 업하는 드라이버

 

<니드포스피드 월드>에 접속하면 먼저 자신의 분신인 드라이버를 만들어야 한다. 드라이버를 생성하면 시작 자금 25,000 달러를 받는데, 이것으로 첫 번째 차를 사야 한다. 1단계(Tier1) 차량의 가격은 20,000 달러. 남는 5,000 달러는 비축해 놓거나 차를 커스터마이징하는 데 쓸 수 있다.

 

드라이버에겐 ‘명성(Reputation)’ 포인트가 생명이다. 명성은 레이스에서 이기거나, 추격전에서 경찰차를 따돌리거나, 주행 후에 받는 ‘행운뽑기 카드(Lucky Draw Cards)’로 얻을 수 있다. 충분한 명성 포인트가 쌓이면 드라이버의 레벨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스킬, 이벤트, 차량,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이 추가된다.

 

<니드포스피드 월드>를 MMORPG로 본다면 드라이버는 곧 캐릭터고, 도시는 MMO 필드에 해당된다. 참고로 역대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중에서 <모스트 원티드>와 <카본>에 나왔던 인기 도시들이 <니드포스피드 월드>의 오픈월드 도시로 구현됐다.

 

자신의 드라이버를 만든 다음 첫 차를 구입하게 된다.

 

 

■ 일발역전의 원동력, 스킬과 파워업

 

레벨이 오르면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는데, 레이스(Race), 추격(Pursuit), 탐사(Explore)의 세 가지 스킬 트리 중에 어떤 것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는가에 따라 드라이버의 스타일이 결정된다. 추격전에 강한 드라이버로 키울지, 탐사에 능한 드라이버로 키워 나갈지, 유저가 직접 결정해야 한다.

 

RPG의 소모성 아이템과 같은 개념의 ‘파워업(Power-UPs)’도 중요한 전략적 변수다. 파워업은 행운뽑기 카드로 얻거나, 나중에 따로 원하는 파워업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황마다 사용할 파워업을 따로 정해 둘 수 있다. 아이콘의 숫자는 남은 사용횟수.

 

미리 슬롯에 지정해 놓은 파워업은 레이스나 추격전 도중 숫자키로 간편하게 쓸 수 있다. 파워업은 한 번 쓰면 개수가 1개 줄어들며,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이 있어서 같은 파워업을 연속으로 쓸 수 없다.

 

레이스 중에는 스피드를 올려 주는 ‘나이트러스(Nitrous)’ 파워업이나, 현재 1등으로 달리는 차량을 교통대란으로 날려 버리는 ‘트래픽 마그넷(Traffic Magnet)’ 등이 유용하게 쓰인다. 추격전 중에 경찰차가 바짝 따라왔을 경우에는 ‘긴급 대피(Emergency Evade)’ 파워업으로 경찰을 쫓아 버릴 수도 있다.

 

파워업은 스킬과 함께 쓰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나이트러스(Nitrous) 파워업에 이어서 램(Ram) 스킬을 쓰면 무시무시한 파워로 경쟁자를 들이받아서 날려 버릴 수 있는 식이다.

 

탐사와 추격을 위한 일부 스킬들. 스킬은 레이스/추격/탐사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 차를 정비하고 꾸미는 아지트, 은신처

 

은신처라는 뜻의 ‘세이프 하우스(Safe House)’는 유저의 본부라고 보면 된다. 이곳에서 새로운 차를 살 수 있고, 갖고 있는 차를 튜닝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심지어 잘 튜닝된 차를 빌려서 타는 ‘렌트’도 가능하다. 또한, 세이프 하우스에서는 드라이버를 교체할 수 있다.

 

차와 나의 안식처, 세이프 하우스.

 

세이프 하우스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차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이다.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색상, 거울, 비율 등을 조절하면서 나만의 차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세이프 하우스에서는 드라이버(캐릭터) 교체도 가능하다.

 

풍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개성을 표현해 보자.

 

 

■ 다양한 레이스가 벌어지는 도시

 

<니드포스피드 월드>의 도시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다. 드라이버의 레벨에 따라 특별한 레이스 이벤트가 출현하기도 한다. 일종의 도전거리이자 퀘스트인 셈이다.

 

레이스 모드에서는 인공지능(AI)을 상대로 혼자 즐기거나, 다른 유저들과 멀티플레이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유저들은 월드맵을 잘 보면서 레이스 표시가 뜬 곳에 찾아 가거나, 레이스 이벤트에 직접 참가하면 된다.

 

레이스의 보상은 명성과 돈(게임머니), 그리고 행운뽑기 카드다. 명성 포인트로는 드라이버의 레벨을 올려서 새로운 콘텐츠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행운뽑기 카드는 액션 MORPG의 스테이지 끝에 나오는 상자뽑기와 같은 개념이다. 행운이 따른다면 대박 보상이 뽑힐지도 모른다.

 

레이스의 보상으로 얻는 세 가지. 명성, 돈, 행운뽑기 카드.

 

 

■ 잡히면 벌금! 경찰과의 화끈한 추격전

 

추격(Pursuit) 모드는 도시의 경찰과 신나는 추격전을 벌이는 모드다. 추격 모드에서 도망치는 데 성공하면 보상이, 경찰에게 붙잡히면 벌금이 기다린다.

 

시작하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도로를 질주하다가 경찰차를 확~ 받아 버리면 된다. 대규모 추격전을 원한다면 그만큼 큰 사고를 저지르고 도망가야 한다.

 

일단 추격 모드가 시작되면 화면 하단의 인터페이스에 ‘추격 미터’가 등장한다. 추격 미터의 게이지가 왼쪽으로 차면 점점 거리를 벌리면서 도망치는 것이고, 오른쪽으로 차면 경찰차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추격 모드에 들어가면 나타나는 추격 미터 게이지.

 

추격 미터가 도망 쪽으로 끝까지 차면, 일종의 굳히기 모드인 ‘쿨다운’에 들어간다. 쿨다운 게이지마저 끝까지  차오르면 도망 성공! 쿨다운 모드에 들어갔을 때는 은밀한 장소에 숨어 있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된다.

 

경찰차가 바로 뒤까지 쫓아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니드포스피드 월드>의 도시에는 차로 충돌해서 파괴할 수 있는 물체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파괴되는 물체들은 빨간색 화살표 3개로 표시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데, 이것을 들이받으면 파편이 따라오는 경찰차에게 대미지를 줘서 추격을 방해할 수 있다.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대표 콘텐츠가 된 추격전. 이제 오픈월드에서 즐긴다.

 

‘긴급 대피’와 ‘펑크 때우기’ ‘즉시 쿨다운’ 등 추격전용 파워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된다. <니드포스피드 월드>의 도시에는 수백 개의 지름길과 숨겨진 장소가 존재하는데, 이를 교묘하게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드라이버의 추격 관련 스킬을 올릴수록 점점 더 유리해진다. 만일 드라이버의 레이더 스킬을 올린다면, 미니맵과 월드맵에 경찰차가 표시돼 피해가기 쉬워진다.

 

추격 모드에서 특정 과제를 달성하면 화면에 표시된다. 기본적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하면 명성과 돈을 받는데, 들이받았던 경찰차의 수와 추격전 지속시간 등의 요소로 보상의 규모가 정해진다. 물론 행운뽑기 카드도 받을 수 있다. 반면, 붙잡히면 경찰에 벌금을 내야 한다.

 

행운뽑기 카드에서 레이스용 파워업 ‘나이트러스’ 5장이 나왔다.

 

 

■ 10 레벨까지 무료, 19.99 달러에 50 레벨까지

 

이미 <배틀필드 히어로즈>와 <배틀 포지>로 부분유료화를 경험한 EA는 <니드포스피드 월드>에서 혼합 유료화 모델을 선보인다. 일단 모든 유저들은 레이스와 추격전, 커리어 전개 등 모든 콘텐츠를 10 레벨까지 공짜로 즐길 수 있다.

 

10 레벨 이후 플레이를 원한다면 19.99 달러(약 23,000 원)를 내고 <니드포스피드 월드 스타터 팩>을 구입하면 된다. 스타터 팩을 사면 50 레벨까지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보너스 파워업과 특전 차량 등의 혜택도 받는다. 스타터 팩을 구입한 유저는 ‘파워업’이나 ‘경험치 2배’ 등의 소액 캐시 아이템도 살 수 있게 된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PC 게임 패키지보다 저렴한 스타터 팩을 사면 최고 레벨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원할 경우 캐시 아이템를 추가로 살 수도 있다. 참고로 스타터 팩을 예약구매한 유저들은 <니드포스피드 월드>의 서비스가 시작되는 7월 20일보다 일주일 앞선 7월 13일부터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EA의 새로운 온라인 게임 도전이 될 <니드포스피드 월드>는 북미를 기준으로 7월 20일 서비스에 들어가며, 오픈 이후 공식 홈페이지(//world.needforspeed.com)에서 무료로 클라이언트를 받아 10 레벨까지 즐겨 볼 수 있다.

 

미국의 판매처에 따라서 스타터 팩의 특전 차량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