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에덴>의 개발사로 유명한 WFS(Wright Flyer Studios)의 신작인 <헤븐 번즈 레드>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었다. WFS는 오는 12월 9일, 인터넷을 통해 제작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헤븐 번즈 레드>는 WFS와 함께 비주얼아츠의 대표적인 미소녀 게임 제작 브랜드 'Key'가 협업해서 개발하는 작품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클라나드>, <리틀 버스터즈> 등 Key의 대표작들의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크리에이터 '마에다 준'이 메인 시나리오를 담당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출시 이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 받았다.
실제로 게임 출시 이후에는 그런 기대를 뛰어 넘는 상업적 성과와 흥행을 이어갔으며, 한 때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자국 제작의 신작 게임이 기존작들을 제치고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후 1년 만의 쾌거였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2022년 출시한 신작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서브컬처 지향의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게임으로,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의 게임이다. (일본판의 경우 PC 버전은 스팀을 통해 출시)
다른 무엇보다도 '드라마틱 RPG'를 표방할 정도로 시나리오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에다 준이 직접 집필한 메인 시나리오는 일본에서도 출시 이후 많은 호평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메인 시나리오는 풀보이스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으로 미려한 비주얼과 연출, 음악의 퀄리티도 게임의 주요 강점으로 손꼽힌다.
아직 구체적으로 <헤븐 번즈 레드>가 한국에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WFS의 전작인 <어나더 에덴>의 사례를 보면 별도의 퍼블리셔가 없는 직접 서비스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12월 9일 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